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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의 비용은 실수 자체가 아니라 그다음 네 단계에서 정해지고, 사람들은 이 순서를 거의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뒤집습니다. 수습 단계에서 지혈 대신 원인부터 찾는 것, 보고를 수습이 끝난 뒤로 미루는 것, 기록을 통째로 건너뛰는 것, 재발 방지를 개인의 다짐으로 대체하는 것. 각 단계가 왜 그 자리에 있는지와 흔히 뒤집히는 지점을 짚고, 사과와 변명이 갈리는 지점이 원인 설명의 유무가 아니라 두 문단을 분리했는지에 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문장이 왜 재발 방지책이 아닌지, 대책의 비용이 실수의 기대 비용보다 클 때 하지 않는 것도 결정인 이유, 남의 실수를 다루는 방식이 내 다음 보고 속도를 정하는 구조까지 정리했습니다. 안전과 금전과 개인정보가 걸린 사고에서는 개인이 순서를 정하면 안 된다는 점도 함께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