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코드를 쓰는 시간보다 읽는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코드 읽기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진입점을 찾고, 모든 줄이 아니라 데이터를 따라가고, 테스트와 타입을 문서로 삼고, grep과 IDE 점프로 콜 그래프를 그리고, 직접 돌려 보며 print를 찍고, 뭔가를 바꿔 무엇이 깨지는지 관찰하는 법. 낯선 코드베이스를 빠르게 장악하는 실전 전략.
이직, 팀 이동, 인수받은 서비스 — 우리는 반복해서 '새로 들어온 사람'이 됩니다. 적응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배울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일단 돌려보기, 진입점 찾기, 디테일보다 형태 먼저 읽기, 요청 하나를 끝까지 따라가기, 테스트를 문서로 읽기, 도구 활용, 작은 변경 먼저 하기, 멘탈 맵 그리기, 무엇을 누구에게 물을지, 그리고 AI 에이전트와 함께 적응하기까지 — 복사해서 쓸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함께 정리합니다.
좋은 AI 제품은 좋은 모델 + 좋은 UX가 아니라, "제약 안에서 신뢰를 만드는 UX 설계"다. 확정적 UI와 생성적 UI의 경계, 신뢰·불확실성·편집 가능성 디자인, 스트리밍·피드백·실패 UX, 에이전트와 음성의 UX 패턴, 온보딩·접근성·윤리, 한국 문화와 한국어 특수성까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함께 읽는 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