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년대 마인츠의 한 작업장에서 시작된 금속활자 인쇄술은 반세기 만에 유럽의 지식 생산량을 폭발시켰고, 종교개혁과 과학혁명의 인프라가 되었습니다. 구텐베르크가 실제로 발명한 것(활자가 아니라 시스템), 그보다 78년 앞선 고려의 직지심체요절, 루터를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미디어 혁명, 그리고 인쇄술이 표준화한 언어와 촉발한 정보 과잉 논쟁까지 — 오늘의 인터넷 논쟁과 겹쳐 읽는 역사 교양 편입니다.
2차 대전이 끝난 직후부터 1991년 소련 해체까지, 미국과 소련이라는 두 초강대국이 직접 총을 겨누지 않으면서도 세계를 둘로 갈라놓은 약 반세기의 이야기입니다. 핵 억지, 대리전, 우주 경쟁, 그리고 분단된 사람들의 삶까지, 어느 진영도 미화하지 않고 균형 있게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