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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in 언어를 만든 gingerBill의 글 'Good Tools Are Invisible'을 읽고, 그 논지를 정리한 뒤 현업 관점의 단서를 더한다. 그는 좋은 도구란 마찰 없이 배경으로 사라져야 하며, 결함을 '풀면 재미있는 퍼즐'로 되파는 수사법을 비판한다. 나는 '느끼는 생산성 대 실제 생산성'이라는 구분에는 동의하지만, 인터페이스가 보이지 않는 것과 내부 동작이 불투명한 것은 다르다고 본다. 빌드 시스템과 쿠버네티스 오퍼레이터처럼 너무 조용한 도구는 실패를 숨긴다. 좋은 도구는 쓸 때는 보이지 않되, 고장 나면 크게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