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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CRM 도구 2026 — Folk / Clay (AI Series B) / Dex / Monica OSS / Sortd / Streak / Attio / HubSpot / Salesforce / Pipedrive / Sansan 심층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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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ju Kim
- @fjvbn20031
프롤로그 — 2026년, "내 인맥"이 자산이 되는 시대
"CRM 깔아야 하나?" — 이 질문은 2020년만 해도 영업 조직에만 해당하는 질문이었다. 2026년 현재, 솔로 창업자·프리랜서·인플루언서·VC·세일즈 개인까지 누구나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한다. 노션 페이지에 연락처를 적어두는 것과, 제대로 된 CRM을 쓰는 것 사이의 ROI가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원인은 세 가지다.
첫째, AI-우선 컨택트 enrichment가 가능해졌다. Clay가 대표 주자. 이메일 하나만 던지면 LinkedIn·웹사이트·뉴스·funding 데이터까지 자동으로 채워진다. 수작업으로 컨택을 정리하던 시대가 끝났다.
둘째, social GTM motion이 표준이 되었다. cold call 대신 LinkedIn DM, 뉴스레터, 트위터에서의 관계로 영업이 시작된다. 채널이 많아지면 자동으로 컨택 관리가 어려워지고, 결국 CRM이 필요해진다.
셋째, 퍼스널 CRM과 비즈니스 CRM의 경계가 무너졌다. Folk·Attio 같은 모던 CRM은 솔로용으로도, 팀용으로도 적당하다. Dex·Monica 같은 "관계 CRM"은 사적인 관계까지 관리한다. Salesforce는 여전히 엔터프라이즈의 정통이지만, 그 아래 레이어가 다양해졌다.
이 글에서는 2026년 현재 17개 주요 도구를 한 페이지에서 비교한다. 누가 무엇을 골라야 하는지, 그리고 한국·일본의 로컬 컨텍스트는 어떻게 다른지까지.
1장 · 2026년 퍼스널 CRM 지도 — 4 분류로 나누기
먼저 풍경을 정리한다. 도구의 카테고리는 대략 4분류로 나뉜다.
| 분류 | 정의 | 대표 도구 |
|---|---|---|
| 인디 / 관계 CRM | 사적·전문 관계를 가볍게 관리 | Dex, Monica, Cloze, Clay (개인 모드) |
| 모던 SaaS CRM | UX가 예쁘고 작은 팀에 어울림 | Folk, Attio, Pipedrive, HubSpot CRM (무료) |
| 엔터프라이즈 / 정통 | 큰 영업 조직, 워크플로 무거움 | Salesforce Sales Cloud, Microsoft Dynamics, Oracle CX |
| 셀프 / OSS | 직접 만들거나 셀프 호스팅 | Notion as CRM, Airtable as CRM, Monica OSS |
분류는 칸막이가 아니다. Folk는 솔로용으로도 쓰이지만 8인 팀까지 가능하고, HubSpot CRM 무료는 한 명도 100명도 다 쓴다. **중요한 건 "이 도구가 잘 풀어주는 문제가 우리 문제인가"**다.
질문 4개로 좁힌다.
- 혼자 쓰는가, 팀이 쓰는가? 혼자면 라이트한 도구, 팀이면 권한·역할 관리가 있는 도구.
- 목적이 영업인가, 관계 유지인가? 영업이면 파이프라인·deal 기능, 관계 유지면 reminder·last-touched 기능.
- 이메일이 주 채널인가? Gmail이면 Streak·Sortd·Mixmax가 강하다. 외부 CRM은 동기화 부담이 있다.
- enrichment가 필요한가? B2B 아웃바운드면 Clay·Apollo·ZoomInfo. 개인 관계면 불필요.
이 4개 질문 답하면 17개 중 3-4개로 좁혀진다. 그 다음은 트라이얼.
2장 · Folk — 2024 시리즈 B, 모던 CRM의 신예
Folk는 파리 기반 스타트업으로 2024년 시리즈 B 펀딩을 받았다. "Notion의 우아함을 가진 CRM"이라는 평이 적절하다. 베이스 가격은 월 20달러 수준(seat 당), 무료 트라이얼 제공.
강점:
- UX가 매우 예쁘다. 페이지 빌더 같은 자유도로 컨택 view를 만든다.
- Folk X(크롬 확장) — LinkedIn·트위터·Gmail에서 컨택을 원클릭으로 import.
- AI 기능 — 이메일 작성 보조, 컨택 요약, 자동 enrichment.
- 인튜이티브한 파이프라인 — Trello 같은 보드, deal 단계 커스터마이즈.
- Gmail·Outlook 양방향 동기화.
약점:
- 큰 영업 조직에는 부족하다 (권한·리포트가 가볍다).
- 가격이 절대적으로 저렴하지는 않다 (시드 단계 솔로에게는 부담).
- enrichment의 깊이는 Clay에 못 미친다.
잘 맞는 사용자:
- 1-10인 팀의 영업·BD 담당자.
- VC·창업자 (포트폴리오 회사·LP 관리).
- 컨설턴트 (클라이언트 lifecycle 관리).
Folk는 "Salesforce는 무겁고, 스프레드시트는 빈약하다"는 미들 마켓 갭을 정확히 노린다.
3장 · Clay (Kareem Amin) — Series B 2024, AI-우선 컨택트 enrichment의 정복자
Clay는 2024년 시리즈 B를 받았고, 창업자 Kareem Amin이 AI-우선 데이터 enrichment의 새 표준을 만들었다. 엄밀히 Clay는 CRM이라기보다 CRM 위에 얹는 데이터 레이어에 가깝다.
Clay가 푸는 문제:
리스트에 회사 도메인 100개만 있을 때, 각 회사의 직원 수·funding·tech stack·뉴스·핵심 인물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일. 사람이 1주일 걸려서 할 일을 30분에 끝낸다.
작동 방식:
- 데이터 소스 통합: 50개 이상의 데이터 provider (Apollo·ZoomInfo·LinkedIn·Crunchbase·Clearbit·BuiltWith 등)를 한 줄에 연결.
- AI agent: GPT·Claude·Gemini를 컬럼 단위로 실행. "이 회사의 핵심 가치 제안을 한 줄로 요약" 같은 task를 1만 개 row에 일괄 적용.
- 워터폴 enrichment: 첫 provider가 실패하면 두 번째·세 번째로 fallback. 데이터 cost를 최소화.
- Outbound 연동: HubSpot·Salesforce·Apollo·Outreach·Lemlist에 자동 push.
가격: 월 149달러부터. 엔터프라이즈는 협상. 사용자 수가 아니라 credit 단위 (enrichment 요청 횟수)로 과금한다.
왜 정복자인가:
2024-2025년에 B2B 아웃바운드 영업 팀의 워크플로가 Clay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Apollo로 리스트 뽑고 Clay로 enrichment 한 후 Lemlist·Outreach로 발송"이 표준 시퀀스가 되었다. Apollo가 Clay에 영향을 받아 enrichment 기능을 강화한 것도 사실.
약점:
- 학습 곡선이 가파르다. 비기술자에게는 노션 데이터베이스 + 노코드 자동화의 만남 같은 인상.
- 가격이 작은 솔로 영업에게는 부담.
4장 · Dex — 라이트한 관계 CRM의 대표
Dex는 "퍼스널 CRM"이라는 카테고리를 명확히 한 도구다. 영업이 아니라 관계 유지를 위한 CRM.
디자인 철학:
연락처에 마지막으로 만난 날, 다음에 연락할 시기, 어떻게 만났는지(맥락), 노트를 기록한다. 시스템은 "X와 마지막으로 연락한 지 3개월 됐어요, 한 번 연락해보시겠어요?" 같은 reminder를 보낸다.
기능:
- Gmail·Calendar·LinkedIn·Twitter 동기화로 자동 last-touched 추적.
- Notes, Reminders, Goals (네트워킹 목표).
- 모바일 앱이 잘 만들어져 있다.
- 가격: 월 12달러 수준의 Premium, 무료 티어 존재.
잘 맞는 사용자:
- 창업자·VC·작가·컨설턴트처럼 "넓고 약한 네트워크"를 관리해야 하는 직군.
- 영업이 아니라 인맥 자산화가 목적인 사람.
약점:
- 팀 협업은 약하다 — 본질적으로 1인용.
- 영업 파이프라인·deal 관리는 없다.
Dex의 위치는 "친구·동료·기회의 관계 그래프를 잊지 않게 도와주는 도구"다. 영업 도구가 아니다.
5장 · Monica — 오픈소스 퍼스널 CRM
Monica는 오픈소스(AGPL) 퍼스널 CRM이다. PHP/Laravel 기반, GitHub에서 매우 인기 있는 프로젝트.
철학:
"가족·친구의 생일·아이 이름·강아지 이름·마지막 대화 주제를 기억하는 디지털 보조 두뇌." 비즈니스가 아니라 개인 관계 관리에 특화되어 있다.
기능:
- Contacts, Activities, Notes, Reminders.
- Family tree, Pets, Gifts, Loans.
- 일기·food preferences·conversation log.
- Self-hosted (Docker로 5분 내 설치) 또는 호스티드 Premium.
가격:
- Self-hosted: 무료, 본인 서버 비용만.
- Cloud: 연 90달러 수준의 Premium.
잘 맞는 사용자:
- 프라이버시 의식이 높은 사람 (셀프호스팅 가능).
- 비즈니스가 아니라 진짜 "사람을 챙기는 사람" — 가족·친구·친지 관리.
- OSS·자기호스팅 문화에 익숙한 개발자.
약점:
- 비즈니스 기능 없음 — deal·파이프라인 없음.
- UI가 모던 SaaS보다 투박하다 (오픈소스 특성).
- 셀프호스팅 운영 부담.
Monica는 Dex와 카테고리는 같지만, 사적 관계에 더 가깝다. 그리고 OSS라서 데이터 소유권이 본인에게 있다.
6장 · Sortd / Streak — Gmail 친화의 두 갈래
Gmail이 메인 채널이면 Sortd와 Streak가 직접 후보다. 둘 다 Gmail 안에서 동작하지만 결이 다르다.
Streak — Gmail-native CRM
Streak는 Gmail에 사이드바로 박혀서 CRM 기능을 제공한다. 파이프라인이 Gmail inbox의 일부가 된다.
특징:
- 100% Gmail 안에서 동작 (크롬 확장).
- 파이프라인을 박스 단위로 만든다 (영업·채용·고객 지원 등 use case별).
- 메일 추적 (열람 알림), 메일 머지, 스니펫.
- 무료 티어 (개인용), 유료는 월 15달러부터.
- Mac/Mobile 앱 존재.
잘 맞는 사용자:
- Gmail이 모든 영업의 시작점.
- 별도 CRM에 데이터를 옮기는 마찰을 못 견디는 사람.
- 1인 ~ 작은 팀.
Sortd — Gmail을 Trello처럼
Sortd는 Gmail을 칸반 보드처럼 만든다. "메일이 할 일"인 사람을 위한 도구.
특징:
- Gmail 안에 보드 view 추가.
- 메일 drag-and-drop으로 task로 변환.
- Lite CRM (deal·contact 트래킹).
- 무료 티어, 유료 월 10달러부터.
Sortd vs Streak의 차이: Streak는 CRM 위주, Sortd는 task management 위주. 영업 파이프라인이 필요하면 Streak, 메일 = 할 일이면 Sortd.
7장 · Attio — 모던 CRM의 새 기준
Attio는 2023-2024년에 빠르게 성장하면서 "Salesforce를 대체할 수 있는 모던 CRM"이라는 평판을 얻었다. UX가 매우 모던하고, 노션의 데이터베이스 같은 자유도를 CRM에 적용했다.
강점:
- 데이터 모델이 매우 유연하다 — 컨택·회사·딜·맞춤 객체를 자유롭게 정의.
- 자동 enrichment — 도메인만 입력하면 회사 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 AI 기능 — 이메일 요약, deal 인사이트, 자동 follow-up 제안.
- Gmail·Outlook 동기화, Calendar 통합, Slack 알림.
- 가격: Free, Plus 월 29달러, Pro 월 59달러, Enterprise 협상.
잘 맞는 사용자:
- 시리즈 A-C 단계의 스타트업 (10-100인).
- Salesforce는 무겁고 HubSpot은 너무 마케팅 중심이라고 느끼는 팀.
- 데이터 모델을 직접 디자인하고 싶은 영업 oper.
약점:
- 학습 곡선 — 자유도가 높아서 "어떻게 셋업할지" 정해야 한다.
- 엔터프라이즈 기능 (advanced reporting·고급 권한)이 Salesforce 수준은 아니다.
Attio의 포지션은 "Notion + Salesforce의 교집합" 같다. 데이터 모델은 유연하면서 CRM 본연의 워크플로(파이프라인·이메일·deal)는 잘 갖춰져 있다.
8장 · Less Annoying CRM / Cloze — 1인 CRM 옵션
Less Annoying CRM (LACRM)
이름이 정직한 CRM. 단순함이 무기다.
- 월 15달러, 모든 기능 포함, 추가 과금 없음.
- 캘린더·연락처·노트·이메일 로깅이 한 화면.
- Salesforce처럼 복잡하지 않다.
- 잘 맞는 사용자: 솔로 영업·작은 보험 에이전트·부동산 중개·컨설턴트.
LACRM은 "CRM을 쓰고 싶지만 Salesforce는 못 견디는" 사람을 위한 도구다. 미국 SMB에서 매우 충성도 높은 사용자층.
Cloze
Cloze는 AI가 자동으로 관계 점수를 매기는 CRM. "이 사람과 얼마나 자주 연락하나, 마지막 연락이 언제였나"를 자동 트래킹.
- 이메일·통화·SMS·소셜 시그널 통합 분석.
- 자동 reminder ("X와 2주 동안 연락 없음, 안부 전할까요?").
- Pro 월 19달러, Business 월 29달러부터.
- 잘 맞는 사용자: 부동산·재무 advisor·BD처럼 "관계의 빈도"가 중요한 직군.
Cloze는 Dex보다 비즈니스 친화적이고, Folk보다 자동화 친화적인 중간 지점에 있다.
9장 · Notion / Airtable as CRM — 셀프 빌드의 매력과 함정
수많은 솔로·작은 팀이 CRM 대신 Notion이나 Airtable로 컨택 데이터베이스를 만든다. 둘 다 장단이 있다.
Notion as CRM
장점:
- 무료 (개인은 무료, 팀도 매우 저렴).
- 다른 노션 페이지(노트·문서·위키)와 자연스럽게 연결.
- Database 뷰가 다양하다 — 갤러리·보드·캘린더·테이블.
단점:
- 이메일 동기화가 약하다 — 별도 자동화 (Zapier·Make)로 채워야 한다.
- 알림·reminder가 CRM 전용 도구만 못하다.
- 검색·필터가 큰 데이터셋에서 느려진다.
Airtable as CRM
장점:
- 데이터베이스 본연의 강점 — relational, 자동화, view 다양.
- API가 강력 — 외부 시스템 연동 쉬움.
- Templates 풍부.
단점:
- 가격이 의외로 비싸다 — Pro는 월 20달러/유저.
- CRM 전용 UI가 아니라서 "딜 카드" 같은 표현이 어색.
- 협업 시 권한 관리가 Notion보다 복잡.
결론: Notion/Airtable as CRM은 20명 미만의 매우 작은 팀에서 시작 단계로 좋다. 그 이상 가면 전용 CRM(Folk·Attio·HubSpot) 이동을 고려해야 한다. 셀프빌드의 함정은 "유지보수가 본업이 되는 것."
10장 · HubSpot CRM 무료 vs Salesforce vs Pipedrive — 정통 3강
HubSpot CRM (Free tier)
HubSpot의 무료 CRM은 2026년 현재도 SMB 영업의 압도적 시작점이다.
- 무제한 컨택·회사·deal, 무제한 사용자가 무료.
- Marketing Hub·Sales Hub·Service Hub와 통합 (유료 업그레이드).
- 이메일 트래킹·meeting 스케줄·라이브챗이 기본.
- 약점: 무료는 제약이 많다, 유료 가격이 빠르게 비싸진다.
잘 맞는 사용자: 시리즈 A 이하 스타트업, marketing-driven SMB, 콘텐츠 GTM 회사.
Salesforce Sales Cloud
엔터프라이즈 영업의 표준. 1999년부터 시장을 정의해온 도구.
- 매우 강력한 워크플로·자동화·리포트.
- AppExchange로 1000개 이상의 통합 가능.
- AI (Einstein, Agentforce) 내장.
- 가격: Sales Cloud Essentials 월 25달러, Enterprise 월 165달러, Unlimited 월 330달러 (seat).
약점: 학습 곡선 매우 가파름, 셋업이 무겁다, 비싸다.
잘 맞는 사용자: 100명 이상의 영업 조직, 엔터프라이즈 sale, 복잡한 영업 프로세스.
Pipedrive
영업 파이프라인 시각화에 특화. UI가 직관적이고 셋업이 쉽다.
- 칸반 파이프라인 view가 강점.
- Activity 추적, 이메일 통합, 자동화 가능.
- 가격: Essential 월 14달러, Advanced 월 34달러, Professional 월 49달러 (seat).
- 잘 맞는 사용자: 5-50인의 영업 조직, "deal driven" 회사.
세 도구의 포지션:
| 도구 | 무게 | 가격 | 잘 맞는 곳 |
|---|---|---|---|
| HubSpot Free | 가벼움 | 무료 (한도 있음) | 시작 단계, marketing-driven |
| Pipedrive | 중간 | 월 14-49달러 | 영업 파이프라인 중심 |
| Salesforce | 무거움 | 월 25-330달러 | 엔터프라이즈, 복잡한 워크플로 |
11장 · Capsule / Zoho CRM / Insightly — 그 외 SMB 옵션
Capsule CRM
영국 기반의 SMB CRM. "심플함이 매력".
- 가격: Starter 월 18달러, Growth 월 36달러, Advanced 월 54달러.
- 영국·유럽에서 인기 (GDPR 친화).
- 이메일 통합, 작업 관리, 파이프라인.
Zoho CRM
인도 Zoho의 CRM. Zoho One 통합 (45개 비즈니스 앱 패키지)가 강점.
- Standard 월 14달러, Professional 월 23달러, Enterprise 월 40달러 (seat).
- AI (Zia)·자동화·커스터마이즈.
- 글로벌 사용자 매우 많음.
Insightly
Project management 통합이 강점. 영업 deal과 프로젝트 lifecycle을 한 곳에서.
- Plus 월 29달러, Professional 월 49달러, Enterprise 월 99달러.
- 잘 맞는 사용자: 영업 + 프로젝트가 연결된 서비스 회사 (컨설팅·에이전시).
이 3개의 위치는 "Salesforce·HubSpot·Pipedrive가 안 맞는 SMB 니치". 한국에서는 사용자가 적지만 글로벌에서는 견고한 사용자층을 가진다.
12장 · 아웃바운드 — Apollo.io / Lemlist / Outreach
CRM 자체는 컨택을 저장하는 곳이고, 아웃바운드 도구는 컨택을 발굴하고 접촉하는 곳이다. 2026년 표준 시퀀스: Apollo → Clay → Lemlist/Outreach → CRM.
Apollo.io
B2B 리드 데이터의 표준. 2.7억 컨택·7천만 회사 데이터.
- 이메일·전화·LinkedIn 정보.
- Sequence (cold outreach 자동화) 내장.
- 가격: Free, Basic 월 59달러, Professional 월 99달러, Organization 협상.
- Clay가 부상한 후 enrichment 기능을 크게 강화.
Lemlist
이메일 아웃리치 시퀀스 도구. 개인화 templates가 강점.
- 이미지·랜딩페이지 개인화 (수신자 이름이 들어간 이미지 자동 생성).
- A/B test, deliverability 보호.
- 가격: Email Starter 월 39달러, Email Pro 월 69달러부터.
Outreach.io
엔터프라이즈 sales engagement 표준. Salesforce·HubSpot과 깊은 통합.
- Sequence·dialer·meeting 스케줄.
- AI Kaia (대화 인텔리전스).
- 가격: seat 당 100달러+ (엔터프라이즈 협상).
ZoomInfo
엄밀히 데이터 provider. Apollo와 함께 가장 큰 B2B 데이터 소스. 이 글의 별도 포스트에서 다룬다.
시퀀스 예:
- Apollo로 ICP에 맞는 리드 1000명 추출.
- Clay로 각 리드의 funding·tech stack·뉴스 enrichment.
- Lemlist로 개인화된 시퀀스 발송.
- 답장 받은 deal을 HubSpot·Salesforce에 push.
이 시퀀스가 2025년에 표준이 되었고, 2026년 현재는 더 자동화되고 있다.
13장 · 이메일 트래킹 — Mixmax / Yesware
CRM 별로 이메일 트래킹 기능이 있지만, 전용 도구가 더 세밀하다.
Mixmax
Gmail-native 영업 productivity 도구.
- 이메일 추적 (열람·클릭).
- Sequences (소규모 자동화).
- 캘린더 슬롯 share, 라이브 send, 템플릿.
- 가격: SMB 월 29달러, Growth 월 49달러, Enterprise 월 69달러.
Yesware
Gmail/Outlook 양쪽 지원. 이메일 트래킹·템플릿·캠페인.
- 가격: Pro 월 19달러, Premium 월 45달러, Enterprise 월 85달러.
- Salesforce·HubSpot 통합.
Mixmax vs Yesware: Mixmax는 Gmail에 더 깊게 묶여 있고 UX가 더 모던. Yesware는 Outlook도 잘 되고 엔터프라이즈 통합이 견고.
대부분의 모던 CRM(Folk·Attio·HubSpot·Salesforce)에 이메일 추적이 내장되어 있으므로, CRM 외의 별도 트래킹은 점점 니치가 되고 있다.
14장 · AI 컨택트 enrichment — Clay의 약진과 그 다음
2024년 이후 CRM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AI enrichment의 보편화다. 도메인·이메일만 던지면 회사·인물·맥락 데이터가 자동으로 채워진다.
시장 풍경 (2026년 5월 기준):
| 도구 | 포지션 | 강점 |
|---|---|---|
| Clay | enrichment 레이어 | 50+ 소스 워터폴, AI agent 컬럼 |
| Apollo | 데이터 + sequence | 컨택 DB 규모, sequence 일체화 |
| Clearbit (HubSpot에 인수) | enrichment | HubSpot 통합 |
| ZoomInfo | 데이터 + engage |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깊이 |
| Lusha | 라이트 enrichment | 가격 친화, 솔로 영업 |
| Hunter.io | 이메일 finder | 도메인 → 이메일 |
Clay의 약진 이유:
- 워터폴: 첫 소스가 실패하면 다음 소스로 fallback. 사용자가 cost를 최소화하면서 fill rate를 극대화.
- AI agent 컬럼: GPT·Claude를 컬럼 단위로 실행. "이 회사의 가치 제안을 한 줄 요약" 같은 task를 만 개 row에 일괄.
- 워크플로 통합: HubSpot·Salesforce·Apollo·Outreach·Lemlist에 push가 쉽다.
그 다음 트렌드:
- Folk·Attio 같은 모던 CRM은 enrichment를 내장하려고 한다.
- HubSpot은 Clearbit 인수 후 빠르게 enrichment를 통합.
- Apollo는 자체 enrichment 기능을 강화 (Clay 따라잡기).
- 새 도구: Surfe, Cognism, FullEnrich 등 niche player 다수.
경고: enrichment의 데이터 정확도는 여전히 source-dependent. AI agent로 정의되지 않은 필드를 채우면 hallucination 위험. 핵심 필드(연락처·이메일)는 verified source만 쓰는 것이 정석.
15장 · 한국 — 카카오 sync, 토스, Adsbi, 자체 CRM 풍토
한국 컨텍스트는 글로벌과 다르다. 이유는 두 가지: 카카오톡이 메인 메신저라는 점과, B2C 마케팅 자동화 풍토가 다르다는 점.
카카오톡 sync
대부분의 글로벌 CRM(Folk·Attio·Salesforce)은 카카오톡 동기화가 없다. 한국 영업이 글로벌 CRM을 쓰면 카톡 대화가 CRM 밖에서 떠돈다. 해결책은:
- 카카오 비즈니스 메시지를 별도 도구로 관리 (Bizm, 메이크봇 등).
- 채널톡(Channel Talk)이 한국에서는 라이브챗 + 라이트 CRM 역할.
- 채널톡 자체가 "한국형 HubSpot"의 한 후보로 자리 잡고 있다.
토스 / Adsbi / 자체 CRM
한국 fintech는 자체 CRM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 토스: 내부 CRM·데이터 플랫폼이 매우 견고. 외부 CRM은 일부 팀만.
- Adsbi: 광고·CRM 통합 SaaS, 한국 e-commerce에서 인기.
- 샵바이, 카페24 등 e-commerce 플랫폼이 자체 CRM 기능 내장.
한국 컨텍스트의 결론
- B2B SaaS 솔로/소형 팀: Folk·Attio가 글로벌 표준. 한국어 UI는 부족.
- B2C 마케팅 자동화: 채널톡·플레이팅·솔루션 (한국형)이 강력.
- 엔터프라이즈: 삼성·LG·현대 등은 SAP·Oracle·Salesforce 위주, 자체 시스템과 hybrid.
- 퍼스널 (개인 인맥 관리): Dex·Monica가 한국어 지원은 약하지만 동작은 한다.
영업 GTM이 글로벌인 한국 스타트업은 Folk·Attio·HubSpot이 표준. 내수 중심 회사는 채널톡 + 자체 시스템이 더 잘 맞는 경우가 많다.
16장 · 일본 — Sansan, freee, Money Forward의 B2B 생태계
일본 컨텍스트는 매우 독특하다. 명함 문화가 여전히 강하고, B2B 영업의 시작점이 명함 교환인 경우가 많다.
Sansan — B2B 명함 CRM의 표준
Sansan은 일본 B2B 영업의 표준. 명함을 스캔하면 OCR + 사람의 검수로 정확한 컨택 데이터가 생성되고, 회사 내부에서 공유된다.
- 일본 상장 회사. 시장 점유율 매우 높다.
- 명함 OCR (자체 직원이 검수해서 정확도 매우 높음).
- 명함 데이터를 회사 차원에서 공유 — "누가 X사의 김부장을 아는가" 검색 가능.
- Salesforce·kintone과 통합.
왜 일본만 Sansan이 강한가:
명함 교환이 영업의 시작점이고, 명함 데이터의 양과 질이 영업력에 직결된다는 일본 비즈니스 문화 때문. 해외에서는 LinkedIn이 그 역할을 한다.
freee / Money Forward
일본의 회계 SaaS 양강. CRM 자체는 아니지만 freee·Money Forward의 CRM 모듈 또는 통합 솔루션이 SMB에서 자주 사용된다.
- freee가 CRM 기능을 강화 중 (특히 freee人事労務와 통합).
- Money Forward도 CRM 도입 (Money Forward クラウドCRM).
kintone
Cybozu의 노코드 비즈니스 앱 플랫폼. 일본 기업의 자체 CRM 빌드 표준 중 하나.
- 노션 + Airtable + Power Apps 같은 포지션.
- 일본 SMB에서 매우 인기.
- CRM·프로젝트·근태 등을 자체 빌드.
일본 컨텍스트의 결론
- B2B 엔터프라이즈: Sansan + Salesforce/kintone이 표준.
- SMB: freee/Money Forward 통합 + 자체 빌드.
- 글로벌 진출 일본 스타트업: HubSpot·Attio·Folk 도입 증가.
일본은 명함의 디지털화에 글로벌과 다른 진화 경로를 걸어왔고, Sansan이 그 정점에 있다.
17장 · 누가 무엇을 골라야 하나 — 페르소나별 추천
1) 솔로 창업자 / 인디 해커
- 메인 CRM: Folk 또는 Attio Free.
- 관계 CRM: Dex (네트워킹 위주).
- 이메일 채널: Gmail + Mixmax 또는 Streak.
- 시작 시점: 컨택이 50명 넘어가면.
2) VC / 엔젤 투자자
- 메인 CRM: Folk 또는 Affinity (VC 전용, 본 글 범위 밖).
- 관계 CRM: Dex (LP·창업자 관계).
- enrichment: Clay (포트폴리오 회사 분석).
- 시작 시점: 첫 펀드 결성 후 즉시.
3) B2B 영업 (5-50인 팀)
- 메인 CRM: HubSpot Free → HubSpot Pro, 또는 Pipedrive, 또는 Attio.
- 아웃바운드: Apollo + Clay + Lemlist/Outreach.
- 이메일 트래킹: Mixmax 또는 CRM 내장.
- 시작 시점: 영업 담당이 1명이면 즉시.
4) 엔터프라이즈 영업 조직 (100인+)
- 메인 CRM: Salesforce Sales Cloud.
- 아웃바운드: Outreach 또는 Salesloft.
- enrichment: ZoomInfo + Clay (혼합).
- 도입 시점: 영업 조직 50명 넘어가면.
5) 컨설턴트 / 프리랜서
- 메인 CRM: Less Annoying CRM 또는 Folk.
- 관계 유지: Dex.
- 이메일 트래킹: Mixmax 또는 Yesware.
6) 개인 관계 관리 (가족·친구)
- 메인 CRM: Monica (셀프호스팅 가능) 또는 Dex.
- 비즈니스 도구를 쓰지 않는 것이 핵심.
7) 한국 B2B 스타트업
- 글로벌 GTM: Attio 또는 Folk + Apollo + Clay.
- 내수 위주: 채널톡 + 자체 시스템.
- 하이브리드: HubSpot + 채널톡 통합.
8) 일본 B2B 영업
- 표준: Sansan + Salesforce/kintone.
- 글로벌 진출: HubSpot/Attio + Sansan 병행.
결정 트리
혼자 쓰는가?
├─ Yes → 영업 목적인가?
│ ├─ Yes → Folk, Pipedrive, HubSpot Free
│ └─ No (관계 유지) → Dex, Monica
└─ No (팀) → 규모?
├─ < 10 → Folk, Attio, HubSpot Free
├─ 10-100 → Attio, HubSpot Pro, Pipedrive
└─ 100+ → Salesforce, HubSpot Enterprise
에필로그 — 2026년 CRM의 방향
2026년 5월 현재 CRM 시장의 3가지 큰 흐름.
첫째, AI enrichment가 표준이 되었다. Clay가 만든 흐름을 모든 도구가 따라간다. Folk·Attio·HubSpot은 자체 enrichment를 강화하고, Apollo는 Clay와 경쟁한다.
둘째, "퍼스널 CRM"과 "비즈니스 CRM"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Folk는 솔로용이기도 하고 100인 팀용이기도 하다. Dex는 사적 관계와 비즈니스 관계 둘 다 다룬다.
셋째, 로컬 컨텍스트(한국·일본)는 여전히 중요하다. 카카오톡·Sansan 같은 로컬 도구를 어떻게 글로벌 CRM과 통합할지가 한·일 영업의 핵심 결정.
CRM은 "도구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 워크플로를 설계하는 일이다. 어떤 컨택이 어디서 들어와서, 어디에 저장되고, 어떻게 follow-up이 일어나는지 — 이 흐름을 그려본 후에 도구를 고른다. 도구가 워크플로를 결정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CRM을 안 쓰는 것이 답일 때도 있다." 컨택이 50명 미만이고, 이메일 inbox에서 모든 게 해결되면, 굳이 별도 도구를 도입할 필요 없다. 도구는 문제가 명확해진 후에 도입하는 것이 정석.
참고 / References
- Folk — folk.app
- Clay — clay.com
- Dex — getdex.com
- Monica — monicahq.com (and github.com/monicahq/monica for OSS)
- Streak — streak.com
- Sortd — sortd.com
- Attio — attio.com
- Less Annoying CRM — lessannoyingcrm.com
- Cloze — cloze.com
- HubSpot CRM — hubspot.com/products/crm
- Salesforce Sales Cloud — salesforce.com/products/sales-cloud
- Pipedrive — pipedrive.com
- Capsule CRM — capsulecrm.com
- Zoho CRM — zoho.com/crm
- Insightly — insightly.com
- Apollo.io — apollo.io
- Lemlist — lemlist.com
- Outreach — outreach.io
- Mixmax — mixmax.com
- Yesware — yesware.com
- Notion — notion.so
- Airtable — airtable.com
- Sansan — sansan.com
- freee — freee.co.jp
- Money Forward — moneyforward.com
- kintone — kintone.com
- Channel Talk — channel.io
- ZoomInfo — zoominfo.com
- Clay Series B 2024 announcement — clay.com (Kareem Amin profile via Crunchbase)
- Folk Series B 2024 — TechCrunch and Crunchbase cover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