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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부서이동 첫 90일 — 성과보다 먼저 정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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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 블로그에는 이미 90일 온보딩에 대한 글이 하나 있습니다. FDE 온보딩 90일은 고객사 현장에 나가는 직무를 전제로 쓴 글입니다. 자사와 고객사라는 두 겹의 낯선 환경을 동시에 다루고, 주차별 체크리스트와 기술 지도가 중심입니다.

이 글은 다릅니다. 낯선 환경은 하나이고, 그 대신 조직 안쪽의 문제를 다룹니다.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세 개의 축입니다. 무엇을 먼저 알아야 하는가, 신뢰는 무엇으로 쌓이는가, 언제부터 바꿔도 되는가. 그리고 FDE 글에 없는 경우를 하나 더 포함합니다. 회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같은 회사 안에서 부서를 옮기는 경우입니다. 이쪽이 오히려 함정이 많습니다.

기본 전제도 하나 다릅니다. FDE의 90일은 신뢰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으로 설계됐습니다. 이 글의 90일은 그것과 겹치지만, 더 앞에 놓인 것이 있습니다. 계좌를 만들기 전에 분류가 먼저 일어납니다.

1. 90일에 실제로 결정되는 것은 분류다

사람들은 새로 온 사람을 오래 관찰하지 않습니다. 관찰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몇 번의 접촉으로 빠르게 분류하고, 그 분류를 기본값으로 놓고 나머지를 채워 넣습니다.

분류의 상자는 조직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비슷합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챙겨 줘야 하는 사람, 말이 많은 사람, 조용히 잘하는 사람, 아직 모르겠는 사람. 그리고 이 상자는 한번 정해지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다음부터 들어오는 정보가 그 상자에 맞게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류의 재료가 성과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첫 분기에는 판단할 만한 성과가 아직 없습니다. 대신 다른 것이 쓰입니다.

  • 어떤 종류의 질문을 하는가
  • 언제까지 하겠다고 한 것을 그때 하는가
  • 처음으로 반대할 때 어떻게 하는가
  • 모른다고 말하는가, 아는 척하는가

이 넷은 첫 주부터 관찰 가능합니다. 그래서 분류는 성과가 나오기 훨씬 전에 끝납니다.

이 사실이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은 유리한 이야기입니다. 성과는 첫 분기에 만들기 어렵지만 위의 네 가지는 오늘부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첫 2주 — 질문의 종류가 나를 정의한다

새로 온 사람에게는 질문 예산이 있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무엇을 물어도 이상하지 않은 기간이고, 이 기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세 달 뒤에 같은 질문을 하면 다른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이 예산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잘 쓰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흔한 실수가 둘 있습니다. 하나는 폐를 끼칠까 봐 안 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찾아보면 나오는 것을 묻는 것입니다.

질문의 좋고 나쁨을 가르는 것은 난이도가 아닙니다. 세 가지입니다.

첫째, 찾아볼 수 있었는가. 문서에 있는 것을 묻는 것은 상대의 시간으로 내 시간을 사는 일입니다. 다만 여기에 단서가 붙습니다. 십 분 찾아보고 없으면 묻는 것이 맞습니다. 두 시간 찾는 것이 더 큰 낭비입니다.

둘째, 같은 질문을 두 번 하는가. 이게 가장 크게 인상을 바꿉니다. 두 번 묻는 순간 상대는 첫 번째 대답이 어디로 갔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셋째, 답을 어디에 저장하는가. 들은 답을 어딘가에 적고, 나중에 그 내용이 문서로 정리되어 돌아오면 질문은 비용이 아니라 기여가 됩니다. 새로 온 사람만 할 수 있는 기여이기도 합니다. 이미 있는 사람들은 무엇이 문서화되어 있지 않은지 모릅니다.

그리고 좋은 질문의 종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어 있는지 묻는 질문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는 문서에 있지만, 왜 그렇게 하는지는 대개 없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모르면 나중에 바꾸자고 제안할 때 이미 논의가 끝난 이야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3. 첫 달 — 세 개의 지도

첫 달의 목표는 기여가 아니라 지도입니다. 세 개를 그립니다.

결정 지도. 무엇이 어디서 정해지는가. 어떤 결정은 팀 안에서 끝나고, 어떤 결정은 다른 팀의 동의가 필요하고, 어떤 결정은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한국 조직에서는 여기에 한 겹이 더 있습니다. 결재 라인상의 경로와 실제로 결정이 만들어지는 자리가 다른 경우입니다. 문서상으로는 세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데 실제로는 한 사람이 반대하면 끝나는 구조. 이 어긋남을 모르면 형식은 다 맞췄는데 일이 안 되는 경험을 반복하게 됩니다.

사람 지도. 여기서 흔한 오해는 사람을 한 축으로 놓는 것입니다. 실제로는 세 종류가 다릅니다. 정보를 가진 사람, 결정하는 사람, 막을 수 있는 사람. 세 번째가 특히 자주 누락됩니다. 공식적인 권한은 없지만 반대하면 일이 멈추는 자리가 조직마다 있습니다. 오래 있었거나, 그 영역을 혼자 아는 사람입니다.

규범 지도. 문서에 없는 규칙들입니다. 회의에서 반대해도 되는가. 어디까지가 내 판단이고 어디부터 물어야 하는가. 메시지에 얼마나 빨리 답해야 하는가. 초안을 어느 완성도에서 보여 주는가. 호칭은 어떻게 쓰는가.

마지막 항목은 한국 조직에서 특히 신경 쓸 부분입니다. 직급 호칭을 쓰는 조직, 이름에 님을 붙이는 조직, 영어 이름을 쓰는 조직이 섞여 있고, 조직마다 그 선택에 담긴 의미가 다릅니다. 그리고 호칭 규칙을 잘못 읽으면 내용과 무관하게 첫인상이 어긋납니다. 이건 관찰로 하루면 알 수 있는 것이라 굳이 틀릴 이유가 없습니다.

규범 지도를 그리는 방법은 관찰이 팔 할입니다. 다만 하나는 물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어디까지가 내 판단인가. 이걸 잘못 읽으면 독단이거나 답답한 사람이 되는데, 둘 다 초기에 붙으면 오래갑니다.

4. 신뢰는 큰 성과가 아니라 작은 약속으로 쌓인다

새로 온 사람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상적인 성과입니다. 그런데 초기에는 그게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셋 있습니다.

첫째, 큰 성과는 검증에 시간이 걸립니다. 정말 좋은 것인지 판단하는 데 몇 달이 걸리는 결과물은 첫 분기의 인상에 기여하지 못합니다.

둘째, 귀속이 불분명합니다. 큰 일은 대체로 여럿이 하고, 새로 온 사람의 기여분은 특히 흐릿하게 보입니다.

셋째, 맥락 없이 만든 큰 결과물은 틀릴 확률이 높습니다. 왜 지금 이렇게 되어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만든 개선안은 대개 이미 검토됐다가 버려진 안입니다.

반면 작은 약속의 이행은 즉시 관찰 가능하고, 귀속이 명확하고, 틀릴 여지가 없습니다. 목요일까지 정리해서 보내겠다고 하고 목요일에 보내는 것. 이게 첫 분기의 실제 통화입니다.

그래서 초기의 목표를 이렇게 잡으면 됩니다. 말한 시점에 말한 것이 오는 사람이라는 분류에 들어가는 것. 이 분류는 나중에 큰 일을 맡는 경로가 됩니다. 반대로 이 분류에 못 들어가면 큰 일이 오지 않으므로 성과를 낼 기회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실무적인 요령이 하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약속을 짧게 잡습니다. 이 주일 걸리는 일을 이 주일 뒤에 한 번 보여 주는 것보다, 사흘 뒤에 중간 상태를 한 번 보여 주는 편이 낫습니다. 약속의 크기를 줄이면 이행 횟수가 늘고, 신뢰는 크기가 아니라 횟수로 쌓입니다.

5. 언제부터 바꿔도 되는가

새로 온 사람은 이상한 것을 봅니다. 그리고 대체로 실제로 이상합니다. 오래 있으면 안 보이는 것들이 새 눈에는 보입니다.

문제는 타이밍입니다. 너무 이르면 맥락 없는 지적이 되고, 너무 늦으면 그 눈이 사라집니다. 시기가 아니라 조건으로 판단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세 가지입니다.

첫째, 왜 지금 이렇게 되어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이유를 모르면 그 이유가 아직 유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모른 채 제안하면, 이미 그 논의를 겪은 사람들에게는 같은 이야기의 반복으로 들립니다.

둘째, 이 변경으로 누가 불편해지는지 아는가. 모든 변경에는 지금 그 방식으로 편해진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모른 채 제안하면 예상 못 한 반대에 부딪히고, 그 반대를 개인적인 것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셋째, 되돌릴 수 있는가. 되돌릴 수 있는 변경은 논의 비용이 낮습니다. 해 보고 아니면 원래대로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되돌릴 수 없는 변경은 초기에 제안하기 어렵습니다.

셋 다 예이면 30일에도 괜찮고, 하나라도 아니오면 90일에도 이릅니다.

그리고 첫 제안에서 중요한 것은 크기가 아니라 종류입니다. 남의 영역을 건드리지 않고, 되돌릴 수 있고, 내가 직접 실행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습니다. 첫 제안이 통과되는 경험이 다음 제안의 무게를 만듭니다.

여기서 가장 비싼 초기 실수를 하나 짚어야 합니다. 전 직장에서 통했던 방식이 여기서 안 통할 때, 그것을 여기가 이상하다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 해석은 자주 맞습니다. 그런데 맞는 것과 지금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90일 차의 신입에게는 그 판단을 밀어붙일 신뢰 잔고가 없고, 잔고 없이 밀어붙이면 판단이 맞았는지와 무관하게 분류만 나빠집니다.

6. 부서이동은 다른 게임이다

내부 이동은 이직보다 쉬워 보입니다. 회사를 알고, 시스템을 알고, 사람도 몇 명 압니다. 그래서 준비를 덜 합니다. 그게 함정입니다.

핵심 비대칭은 이것입니다. 평판은 따라오고 맥락은 따라오지 않습니다.

평판이 따라오는 것은 양날입니다. 좋은 평판이 있으면 시작이 유리하지만, 동시에 기대치가 처음부터 높게 잡힙니다. 그리고 이전 팀에서의 평판은 이전 팀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새 팀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맥락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같은 회사여도 팀마다 결정 방식, 문서 문화, 속도, 품질 기준이 다릅니다. 그런데 내부 이동자는 이미 안다고 가정되기 때문에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이직자는 받는 온보딩을 내부 이동자는 못 받습니다.

그래서 내부 이동에서는 온보딩을 명시적으로 요청해야 합니다. 회사는 알지만 이 팀은 모른다고 말하고, 앞의 세 지도를 그릴 시간을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요청을 안 하면 아무도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로 두 달이 지나갑니다.

두 번째 함정은 이전 팀의 방식을 기본값으로 쓰는 것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이전 팀에서 좋았던 방식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문장이 위험합니다. 전에 있던 팀에서는 이렇게 했는데요. 이 문장은 정보를 주려는 선의에서 나오지만, 듣는 쪽에서는 비교로 들립니다.

세 번째는 이전 팀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자산입니다. 정보가 오고, 협조를 구하기 쉽습니다. 동시에 부담이기도 합니다. 새 팀에서 아직 소속감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전 팀 쪽으로 시간이 계속 흐르면, 새 팀에서는 아직 안 온 사람으로 보입니다. 초기 몇 달은 의도적으로 새 팀 쪽에 시간을 기울이는 편이 낫습니다.

7. 첫 90일에 하지 않아도 되는 것

불안이 시키는 일들이 있습니다. 세 가지가 특히 흔합니다.

모든 사람과 친해지기. 조직 전체와 관계를 만들려고 하면 아무와도 깊이 알지 못한 채로 분기가 끝납니다. 초기에는 내 일에 직접 걸리는 사람 대여섯 명으로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일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전체를 다 읽기. 모든 문서와 코드와 회의록을 읽으려는 시도는 대체로 실패하고, 실패한 채로 자책만 남깁니다. 필요할 때 찾을 수 있게 지도를 그려 두는 편이 낫습니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아는 것과 그 내용을 아는 것은 다르고, 초기에 필요한 것은 앞쪽입니다.

즉시 성과 내기. 4절에서 본 이유로 초기의 큰 성과는 값이 낮습니다. 그리고 성과를 서두르면 앞의 세 지도를 그리지 못한 채로 움직이게 되어, 두 번째 달의 속도가 세 번째 달의 사고로 돌아옵니다.

8. 90일 시점의 점검

세 달이 지난 시점에 세 가지를 스스로 물어봅니다.

첫째, 내 일이 무엇으로 평가되는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못 하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건 물어봐서 알아낼 수 있는 것이라 모른 채로 둘 이유가 없습니다.

둘째, 막혔을 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세 종류에 대해 답할 수 있는가. 기술적으로 막혔을 때, 권한이 없어서 막혔을 때, 다른 팀이 움직이지 않아서 막혔을 때. 셋의 답이 다 다르고, 셋 다 답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여기서 한 약속 중 지키지 못한 것이 있는가. 있으면 그것부터 정리합니다. 첫 분기의 미이행은 나중에 훨씬 비싸게 청구됩니다.

하나라도 답이 흐릿하면 그 영역만 골라 앞의 절로 돌아가면 됩니다. 90일은 마감이 아니라 점검 시점입니다.

9. 오늘 할 수 있는 한 가지

지금 몇 주 차이든 상관없이, 한 페이지를 만듭니다. 왼쪽에는 이 조직에서 아직 이유를 모르는 것들을 적습니다. 왜 이 절차가 있는지, 왜 저 도구를 쓰는지, 왜 그 회의가 있는지.

오른쪽에는 각 항목을 누구에게 물어볼지 적습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 개씩 지웁니다. 질문 예산이 남아 있는 동안에 쓰는 것이 이 목록의 목적입니다.

이 조언이 안 맞는 경우

위기 상황에 투입된 경우에는 관찰 기간이 없습니다. 구조조정 직후, 장애가 진행 중인 팀, 전임자가 갑자기 떠난 자리. 이런 경우 앞의 순서를 지키면 늦습니다. 그때의 순서는 다릅니다. 지금 무너지고 있는 것 하나를 붙잡고, 지도는 그것을 붙잡으면서 그립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4절의 작은 약속은 유효합니다. 오히려 더 유효합니다.

리더나 시니어로 합류한 경우에는 기대치가 다릅니다. 관찰만 하는 것이 겸손이 아니라 무능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첫 달에 판단을 요구받고, 판단을 미루면 그 자체가 평가됩니다. 다만 5절의 세 조건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판단을 빨리 내리되 왜 지금 이렇게 되어 있는지는 여전히 먼저 알아야 합니다.

평가 시점이 90일보다 이른 고용 형태에서는 프레임을 그 시점에 맞춰야 합니다. 수습 평가가 두 달째에 있거나, 계약 갱신 판단이 분기 전에 이루어진다면 90일 프레임은 맞지 않습니다. 실제 평가 시점을 먼저 확인하고 거기서 역산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조직이 이미 무너지고 있다면 적응보다 판단이 먼저입니다. 들어와 보니 상황이 들은 것과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적응하려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은 판단을 미루는 방식이 되기도 합니다.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떠날지 남을지의 계산을 같이 보는 편이 낫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질문 예산이나 첫 반대는 조직의 위계 강도에 따라 크게 다르게 작동합니다. 질문이 장려되는 조직에서 좋은 전략인 것이, 질문이 준비 부족으로 읽히는 조직에서는 반대로 작동합니다. 이 글의 방법을 쓰기 전에 3절의 규범 지도를 먼저 그려야 하는 이유입니다. 순서가 뒤바뀌면 좋은 방법이 나쁜 결과를 냅니다.

마지막으로 정직한 이야기 하나. 첫 90일을 잘 보낸다고 해서 그 뒤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초기 분류가 유리하게 잡히면 기회가 더 오는 것뿐이고, 그 기회에서 무엇을 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이 글이 다루는 것은 출발선의 위치이지 결승선이 아닙니다.

마치며

첫 분기의 목표를 한 문장으로 하면 이렇습니다.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낼 수 있는 자리에 놓이는 것.

그 자리는 세 가지로 만들어집니다. 무엇이 어디서 정해지는지 아는 것, 말한 시점에 말한 것이 오는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바꾸자고 말하기 전에 왜 그렇게 되어 있는지를 먼저 아는 것.

세 가지 다 조급함과 반대 방향에 있습니다. 그리고 첫 90일의 실패는 거의 언제나 게으름이 아니라 조급함에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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