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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로 쌓이는 커리어 — 열정을 좇지 말고 실력을 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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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열정을 따라가라"는 조언의 함정

커리어 조언 중 가장 흔하고, 가장 매력적이고, 가장 위험한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해라. 그러면 평생 일한 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이 말은 직관적으로 옳아 보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당연히 잘 하게 되고, 잘 하면 성공할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문제는 이 논리의 전제가 틀렸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명확한 열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열정은 미리 존재하다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오래 잘 하게 된 결과로 뒤늦게 생겨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순서가 반대인 것입니다. "좋아해서 잘하게 된다"가 아니라 "잘하게 되니까 좋아진다"에 가깝습니다.

이 글은 컴퓨터과학자이자 작가인 칼 뉴포트(Cal Newport)의 저서 "그렇게 좋아서 무시할 수 없는(So Good They Can't Ignore You)"을 출발점으로, 커리어 자본 이론, 의식적 연습, 복리 효과, 레버리지, 그리고 가시성 있는 일의 선택까지 — 지속 가능한 커리어를 만드는 여러 이론을 하나의 그림으로 엮어보려 합니다. 핵심 주장은 하나입니다. 좋은 커리어는 "무엇을 사랑하는가"를 찾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희소하고 가치 있는 실력을 시간에 걸쳐 복리로 쌓아서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열정 가설이 위험한 이유

칼 뉴포트는 "열정 가설(passion hypothesis)"이라는 용어로 이 통념을 정리합니다. 열정 가설의 문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애초에 명확한 "직업적 열정"이 없습니다. 뉴포트가 인터뷰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자신이 정확히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랐고,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막상 직업으로 삼아보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여행을 좋아한다고 여행업이 천직이 되는 것은 아니고, 음악을 즐긴다고 음악가로 사는 삶이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둘째, 열정을 좇으라는 조언은 사람들을 계속해서 직업을 바꾸게 만듭니다. "이 일이 내 열정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게 되고, 이는 어떤 분야에서도 충분히 깊어질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실력은 얕은 채로 머물고, 이는 다시 불만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셋째,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인데 — 뉴포트가 실제 직업 만족도 연구를 검토한 결과, 일에 대한 만족감과 열정은 그 일의 "종류"보다 그 일에서 얼마나 자율성, 유능감, 소속감을 느끼는지와 훨씬 강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열정은 특정 직업의 속성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방식에서 나오는 부산물에 가깝습니다.

여기서 뉴포트가 제안하는 대안이 "장인 마인드셋(craftsman mindset)"입니다. "이 일이 나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묻는 대신 "내가 이 일에 무엇을 줄 수 있는가"를 묻는 태도입니다. 열정 마인드셋은 세상이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주기를 기다리지만, 장인 마인드셋은 지금 하는 일에서 실력을 쌓아 스스로 가치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쌓인 실력이 자율성과 의미를 "벌어들이는" 진짜 통화가 됩니다.

커리어 자본 — 벌어서 쓰는 통화

장인 마인드셋을 실행하는 구체적인 틀이 "커리어 자본(career capital)" 이론입니다. 커리어 자본은 희소하고 가치 있는 실력의 총량을 말합니다. 코드를 잘 짜는 능력, 복잡한 문제를 명료하게 설명하는 능력, 사람들을 설득하고 조율하는 능력, 데이터를 다루는 능력 — 이런 것들이 쌓여 하나의 "자본"을 이룹니다.

이 자본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을 "교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리어 자본이 충분히 쌓이면 이를 자율성, 영향력,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는 통제권과 맞바꿀 수 있습니다. 회사 안에서 원하는 프로젝트를 고를 수 있는 힘, 원격으로 일하거나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재량,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리 — 이 모든 것은 대개 "요청"이 아니라 "자본과의 교환"으로 얻어집니다.

여기서 뉴포트가 강조하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율성의 함정(autonomy trap)"입니다. 아직 충분한 커리어 자본을 쌓지 못한 상태에서 자율성부터 사려는 시도입니다. 예컨대 실력이 아직 얕은 상태에서 무작정 회사를 그만두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프리랜서나 창업의 길로 뛰어드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자율성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지만, 이를 뒷받침할 자본이 없으면 자율성은 금방 불안정과 생계 압박으로 바뀝니다. 시장이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자율성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순서가 중요합니다. 먼저 자본을 쌓고, 그 다음에 자본을 자율성과 교환해야 합니다. 거꾸로 하면 자본도 자율성도 모두 잃기 쉽습니다.

의식적 연습 — 경험만으로는 늘지 않는다

그렇다면 커리어 자본은 어떻게 쌓이는가. 단순히 "오래 일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K. Anders Ericsson)과 로버트 풀(Robert Pool)의 저서 "1만 시간의 재발견(Peak: Secrets from the New Science of Expertise)"이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합니다.

에릭슨의 핵심 통찰은 "경험"과 "실력 향상"이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 많은 직업에서 사람들은 몇 년 일한 뒤 실력이 일정 수준에서 정체됩니다. 매일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는 업무는 이미 자동화된 습관을 강화할 뿐,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십 년 경력이라고 해서 반드시 일 년 경력보다 열 배 나은 것은 아닙니다. 종종 "일 년 경력을 열 번 반복한 것"에 가깝습니다.

진짜 실력 향상을 만드는 것은 에릭슨이 "의식적 연습(deliberate practice)"이라 부르는 특정한 형태의 훈련입니다. 의식적 연습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 현재 실력보다 살짝 어려운 과제 — 너무 쉬우면 늘지 않고, 너무 어려우면 좌절만 남습니다. "안전지대 바로 바깥"의 과제여야 합니다.
  • 명확하고 즉각적인 피드백 —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못했는지 바로 알아야 다음 시도를 교정할 수 있습니다.
  • 집중된 반복 — 막연히 "하다 보면 는다"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약점을 고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반복해야 합니다.
  • 편안함이 아니라 약간의 불편함 — 의식적 연습은 본질적으로 피곤하고 유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이 회피합니다.

이를 커리어에 적용하면 이렇게 됩니다. 그냥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의도적으로 스트레치 과제를 골라 피드백을 구하고 약점을 겨냥해 반복하는 것은 전혀 다른 궤적을 만듭니다. 후자만이 커리어 자본을 실제로 늘립니다.

복리 — 초반은 평평하고, 어느 순간 가속한다

실력, 평판, 네트워크는 모두 복리로 작동합니다. 복리의 본질은 "이자가 이자를 낳는다"는 것인데, 커리어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실력이 쌓이면 더 좋은 프로젝트를 맡게 되고, 더 좋은 프로젝트는 더 빠른 실력 향상을 만듭니다. 평판이 쌓이면 사람들이 먼저 기회를 제안하고, 그 기회는 다시 평판을 높입니다. 관계가 쌓이면 정보와 소개가 자연스럽게 흘러들고, 그 정보는 다음 관계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각각의 요소가 서로를 강화하는 순환 구조입니다.

복리 곡선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초반 구간이 눈에 띄게 평평하다는 것입니다. 원금이 작을 때는 이자도 작기 때문에, 몇 년을 투자해도 성과가 거의 보이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많은 사람이 바로 이 구간에서 포기합니다. "몇 년을 투자했는데 왜 아무것도 안 바뀌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사실은 곡선이 막 꺾이기 직전인 경우가 많습니다. 복리 곡선은 어느 임계점을 지나면 이전과는 다른 기울기로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커리어 전략에서 "꾸준함"이 "간헐적 몰아치기"보다 우월합니다. 1년에 한 번 밤새워 만드는 화려한 프로젝트보다, 매주 조금씩 실력을 쌓고 평판을 조금씩 확장하는 작은 투자가 장기적으로 훨씬 큰 원금을 만듭니다. 복리는 크기보다 지속 기간에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 — 허락 없이 확장되는 것에 투자하라

투자자이자 창업가인 나발 라비칸트(Naval Ravikant)는 에릭 요르겐슨(Eric Jorgenson)이 정리한 "네이벌 라비칸트의 지혜(The Almanack of Naval Ravikant)"에서 커리어 자본에 또 하나의 축을 더합니다. 바로 "레버리지(leverage)"입니다.

라비칸트의 핵심 개념은 "특정 지식(specific knowledge)"입니다.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는 지식은 이미 표준화되어 있어 희소성이 낮습니다. 반면 특정 지식은 각자의 고유한 호기심, 재능, 경험이 겹쳐서만 만들어지는 지식이라 다른 사람이 쉽게 따라 하거나 아웃소싱할 수 없습니다. 이 특정 지식이야말로 진짜 커리어 자본의 핵심 재료입니다.

그리고 이 지식을 "레버리지"와 결합해야 합니다. 라비칸트는 레버리지를 크게 두 종류로 나눕니다. 사람이라는 레버리지 — 즉 남을 고용하고 관리하는 것 — 는 허락이 필요하고 조율 비용이 큽니다. 반면 코드와 미디어라는 레버리지는 다릅니다. 한 번 만든 소프트웨어나 콘텐츠는 복제 비용이 거의 0에 가까워서, 허락 없이도 무한히 확장될 수 있습니다. 한 번 작성한 코드는 백만 명이 써도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고, 한 번 쓴 글이나 만든 영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라비칸트가 강조하는 실천 원칙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첫째,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판단력과 지식으로 돈을 벌라(earn with your mind, not your time)"는 것입니다. 시간을 파는 노동은 선형적으로만 늘어나지만, 지식과 판단력을 상품화하면 그 확장에는 상한이 없습니다. 둘째, "장기 게임을 장기적인 사람들과 하라(play long-term games with long-term people)"는 것입니다. 신뢰와 평판은 반복되는 관계 속에서만 복리로 쌓이고, 매번 새로운 사람과 일회성 거래를 반복하면 그 복리 효과를 스스로 차단하게 됩니다.

눈에 띄는 일을 골라라 — 윌 라슨의 관점

실력을 쌓았다고 해서 자동으로 그 실력이 보상받는 것은 아닙니다. 엔지니어링 리더이자 "우아한 퍼즐(An Elegant Puzzle)"의 저자인 윌 라슨(Will Larson)은 자신의 블로그 lethain.com에서 이 지점을 정확히 짚습니다.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은 "영향력이 크면서 동시에 가시성도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라슨이 경고하는 대표적인 함정이 "화려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unglamorous-but-critical work)"의 덫입니다. 조직에는 반드시 누군가 해야 하지만 눈에 띄지 않는 일들이 있습니다. 레거시 시스템 유지보수, 지루한 마이그레이션, 문서화, 인프라의 배관 작업 같은 것들입니다. 이런 일은 실제로 조직에 큰 가치를 주지만, 그 가치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작 그 일을 해낸 사람의 평판에는 거의 반영되지 않습니다. 심한 경우 "이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혀 계속 비슷한 화려하지 않은 일만 맡게 되는 함정에 갇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화려한 일만 좇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라슨의 조언은 조직에 실제로 중요한 문제를 고르되, 그 결과가 눈에 보이도록 만드는 데도 신경 쓰라는 것입니다. 같은 노력을 들인다면, 조직의 핵심 목표와 연결되어 있고 그 성과가 여러 사람에게 보이는 일을 택해야 합니다. 일 자체의 중요성과 그 중요성이 "인식되는 정도"는 별개의 변수이고, 둘 다 관리해야 할 대상입니다.

T자형 실력과 깊이의 복리

또 하나 중요한 축은 "T자형 인재(T-shaped skills)"라는 개념입니다. 세로획은 한 분야에서의 깊이를, 가로획은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폭을 의미합니다. 좋은 커리어는 어느 한쪽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깊이가 없으면 대체 가능해집니다. 얕은 지식은 누구나 빠르게 습득할 수 있어 희소성이 없고, 희소성이 없으면 협상력도 없습니다. 반대로 폭이 없으면 협업이 어려워집니다. 아무리 한 분야에 정통해도 옆 팀, 다른 직군과 대화할 공통 언어가 없으면 그 깊은 지식을 조직 전체의 가치로 연결시키지 못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옵션성(optionality)과 몰입(commitment) 사이의 균형입니다. 여러 옵션을 계속 열어두는 것은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어느 한 분야에서도 충분한 깊이에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깊이는 복리로 쌓이는데, 계속 분야를 옮기면 매번 복리의 시계가 0으로 재설정됩니다. 3년마다 완전히 다른 분야로 옮기는 사람은 30년이 지나도 "3년 차 수준의 경험을 열 번" 가진 사람이지, 30년 경력자가 아닙니다.

이상적인 패턴은 하나의 깊은 축을 중심에 두고, 그 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인접 영역으로 폭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깊이의 복리 효과를 잃지 않으면서도 협업 능력과 시야를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운의 표면적을 넓혀라

"운이 좋았다"는 말은 흔히 노력을 깎아내리는 표현으로 쓰이지만, 사실 운도 어느 정도는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를 설명하는 유용한 비유가 "운의 표면적(luck surface area)"입니다. 표면적이 넓을수록 예상치 못한 좋은 기회와 부딪힐 확률이 올라갑니다.

이 표면적을 넓히는 방법은 단순합니다. 흥미로운 일을 하는 것과, 그 일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을 동시에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해도 아무도 모르면 그 일이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통로가 없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활발히 알려도 그 안에 실질적인 내용이 없으면 신뢰를 얻지 못합니다. 둘이 함께 있을 때만 표면적이 실제로 넓어집니다.

기술 커리어에서 이는 구체적으로 이런 모습입니다.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컨퍼런스나 커뮤니티에서 발표하고, 동료들과 배운 것을 공유하는 것.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작은 확률이지만, 그 확률들이 누적되면 "우연히" 좋은 제안을 받거나 뜻밖의 협업으로 이어지는 사건들이 훨씬 자주 일어납니다. 실제로는 우연이 아니라, 그 우연이 일어날 표면을 스스로 넓혀 놓은 결과입니다.

1인 창업자의 시대라는 논의

최근 기술 커뮤니티에서 자주 오가는 주제 중 하나가 "1인 창업자의 시대(age of the solo founder)"입니다. 국내 기술 뉴스 애그리게이터인 GeekNews(news.hada.io) 같은 곳에서도 이 주제가 꾸준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AI 도구와 자동화가 발전하면서, 예전에는 수십 명이 필요했던 일을 한두 명, 혹은 소수의 팀이 훨씬 적은 인원으로 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논의가 흥미로운 이유는 지금까지 설명한 개념들과 정확히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커리어 자본이 충분히 쌓인 개인이, 코드와 미디어라는 복제 비용이 거의 0인 레버리지를 손에 쥐면, 소수의 사람으로도 예전에는 큰 조직이 필요했던 규모의 임팩트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는 열심히 일하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자본과 레버리지가 결합했을 때 개인의 확장성이 구조적으로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런 소규모 고레버리지 팀도 예외 없이 앞서 설명한 실력의 축적, 의식적 연습, 신뢰 기반의 관계라는 토대 위에서만 지속 가능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실천 루프 — 매년 반복 가능한 순환 구조

지금까지의 이론을 하나의 반복 가능한 연간 루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역을 고른다 — 너무 넓지 않게, 한 해 동안 실제로 깊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영역을 선택합니다.
  2. 구체적으로 실력을 늘린다 — 막연한 몰입이 아니라, 현재 실력보다 살짝 어려운 과제를 골라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으며 반복합니다.
  3. 눈에 보이게 만들어 낸다 — 만든 것을 공개하고 기록합니다. 코드, 글, 발표 어떤 형태든 괜찮습니다. 중요도와 가시성을 함께 갖춘 일을 고릅니다.
  4. 관계에 투자한다 — 동료, 멘토, 커뮤니티와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유지하고 확장합니다. 신뢰는 장기적인 관계 속에서만 복리로 쌓입니다.
  5. 연말에 돌아본다 — 무엇이 쌓였고 무엇이 정체되었는지 점검하고, 다음 해의 영역과 목표를 조정합니다.

이 다섯 단계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루할 정도로 단순합니다. 하지만 복리의 본질이 원래 그렇습니다. 극적인 한 번의 도약보다, 지루해 보이는 이 루프를 몇 년에 걸쳐 반복하는 사람이 결국 훨씬 멀리 갑니다.

나가며

"열정을 따라가라"는 조언은 매력적이지만, 순서가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열정은 실력과 자율성이 쌓인 뒤에 따라오는 결과에 가깝고, 그 실력은 의식적 연습과 꾸준한 투자를 통해 복리로 쌓입니다. 초반의 평평한 구간을 견디고, 희소하고 가치 있는 것에 집중하고, 그 결과를 눈에 보이게 만들고, 장기적인 관계에 투자하는 사람이 결국 곡선이 꺾이는 지점을 지나게 됩니다. 커리어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고, 만드는 방식은 복리입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