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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ju Kim
- @fjvbn20031
들어가며
유머와 부지런함. 이 두 가지는 언뜻 보면 관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둘 다 인간의 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면 훨씬 잘 활용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왜 우리는 웃는가? 웃음의 과학적 원리는 무엇인가? 부지런한 사람들은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가? 의지력만으로 충분한가?
이 글에서는 Part 1에서 유머의 과학적 원리와 실전 활용법을, Part 2에서 부지런함의 심리학과 실행력을 키우는 구체적 방법론을 다룬다.
Part 1: 유머의 과학
1. 왜 웃는가 - 유머의 3대 이론
인간은 왜 웃는가? 이 질문에 대해 심리학과 철학은 크게 세 가지 이론을 제시한다.
불일치 이론 (Incongruity Theory)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이론이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실제로 일어나는 것 사이의 간극이 웃음을 유발한다.
- 뇌는 항상 다음에 올 것을 예측한다
- 예측이 빗나갈 때 긴장이 형성된다
- 그 긴장이 무해한 방식으로 해소될 때 웃음이 터진다
예를 들어 "시간이 금이라면, ATM기에서 시간도 뽑을 수 있어야 하지 않나?"라는 농담은 "시간 = 금"이라는 익숙한 비유를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확장한다.
우월성 이론 (Superiority Theory)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이론이다.
- 남의 실수나 어리석음을 보며 느끼는 상대적 우월감이 웃음을 유발한다
- 넘어지는 사람을 보고 웃거나, 콩트에서 바보 캐릭터를 보며 웃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 그러나 고통이 심각하면 웃음 대신 걱정이나 공감이 발동한다
핵심은 안전한 거리가 확보될 때만 작동한다는 점이다.
해소 이론 (Relief Theory)
프로이트가 주장한 이론으로, 웃음은 심리적 긴장의 방출이다.
- 금기시되는 주제(성, 죽음, 정치)를 다룰 때 내면에 긴장이 쌓인다
- 농담이 그 긴장을 안전하게 해소하는 출구 역할을 한다
- 장례식에서 갑자기 웃음이 터지는 것도 이 메커니즘으로 설명된다
세 이론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다. 대부분의 유머는 이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2. 유머의 뇌과학 - 전두엽과 보상 시스템
유머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과정은 뇌의 여러 영역이 협력하는 복잡한 과정이다.
전두엽의 역할
- 좌측 하전두엽: 언어적 유머의 의미를 해석한다
- 우측 전두엽: 예상 밖의 반전을 감지하고 "이게 농담이다"라고 판단한다
- 배외측 전두엽: 논리적 모순을 처리하여 "이건 위험하지 않다"고 평가한다
우측 전두엽이 손상된 환자는 농담의 펀치라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상 시스템과 신경전달물질
유머를 감상할 때 뇌의 보상 회로가 활성화된다.
| 신경전달물질 | 역할 | 효과 |
|---|---|---|
| 도파민 | 보상 예측과 쾌감 | 기분 좋은 느낌, 유머 추구 동기 |
| 엔돌핀 | 통증 완화와 이완 | 스트레스 감소, 행복감 |
| 세로토닌 | 기분 안정화 | 정서적 안정감 |
| 옥시토신 | 사회적 유대감 | 함께 웃을 때 친밀감 증가 |
특히 함께 웃을 때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하여, 유머는 사회적 접착제 역할을 한다.
웃음의 신체적 반응
웃음은 전신 운동이다.
- 횡격막이 빠르게 수축한다
- 호흡 패턴이 바뀌어 산소 공급이 증가한다
- 안면 근육 15개 이상이 동시에 작동한다
- 심박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정상보다 낮아진다
-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한다
하루 15분의 웃음은 약 40칼로리를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유머의 종류 - 네 가지 스타일
심리학자 Rod Martin은 유머를 네 가지 스타일로 분류했다.
친화형 유머 (Affiliative Humor)
-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유머
- 재미있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상대를 즐겁게 만든다
- 사회적 유대감을 높이고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 예시: "우리 팀 회의가 항상 늦게 끝나는 건, 다들 서로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야"
자기 향상형 유머 (Self-Enhancing Humor)
- 어려운 상황에서 유머를 찾아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식
- 스트레스 상황을 재구성하여 심리적 회복력을 높인다
- 낙관적 세계관과 관련이 깊다
- 예시: 서류를 쏟았을 때 "역시 나는 타고난 퍼포머야. 종이 비가 내린다!"
공격형 유머 (Aggressive Humor)
- 빈정거림, 비꼬기, 놀림으로 남을 깎아내리는 유머
- 단기적으로는 웃음을 유발하지만 관계를 손상시킨다
- 권력 구조를 강화하거나 상대를 통제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 주의: 리더가 이 유형을 사용하면 팀 심리적 안전감이 크게 저하된다
자기 비하형 유머 (Self-Defeating Humor)
- 자신을 깎아내려 남의 호감을 사려는 유머
- 적절히 사용하면 겸손하고 친근한 인상을 준다
- 과도하게 사용하면 자존감 저하와 우울증의 위험이 있다
- 핵심: "나를 웃기는 것"과 "나를 깎는 것"의 경계를 인식해야 한다
건강한 유머 활용의 핵심은 친화형과 자기 향상형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4. 유머 감각 키우기 - 훈련 가능한 능력
유머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할 수 있는 인지 능력이다.
패턴 인식 훈련
유머의 핵심은 패턴을 인식하고 비틀기이다.
- 관찰 일기: 매일 3가지 "이상한 것"을 기록한다. 예) "카페에서 노트북 5대가 같은 스티커를 붙이고 있었다"
- 반전 연습: 일상적 문장을 반전시켜 본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를 "일찍 일어나는 벌레가 새에게 잡힌다"로
- 유사성 발견: 전혀 다른 두 개념의 공통점을 찾는다. "회의와 치과의 공통점: 끝나면 안도감"
연관 사고 강화
유머는 멀리 떨어진 개념을 연결하는 능력에서 나온다.
- 무작위 단어 조합: 사전에서 임의로 두 단어를 골라 이야기를 만든다
- 비유 확장: "인생은 OO와 같다"를 끝까지 밀고 나간다
- 카테고리 교차: "만약 요리사가 프로그래머였다면?" 같은 질문을 던진다
타이밍 연습
코미디에서 타이밍은 내용만큼 중요하다.
- 멈춤의 기술: 펀치라인 전에 0.5~1초의 정적을 만든다
- 속도 변화: 설정은 빠르게, 반전은 느리게 전달한다
- 3의 법칙: 처음 두 개로 패턴을 설정하고, 세 번째에서 깨뜨린다
5. 위트 있는 대화법 - 실전 기술
일상 대화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유머 기법들을 살펴보자.
콜백 (Callback)
앞서 나온 이야기를 나중에 다시 언급하는 기법이다.
- 대화 초반에 나온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기억해둔다
- 전혀 다른 맥락에서 그것을 다시 꺼낸다
- 청자에게 "아, 아까 그거!"라는 연결의 즐거움을 준다
- 팟캐스트, 발표, 회의에서 특히 효과적이다
규칙 깨기 (Rule of Breaking)
기대를 설정한 후 의도적으로 깨뜨리는 기법이다.
- 격식 있는 자리에서 갑자기 캐주얼한 표현을 쓴다
- 진지한 리스트 중간에 엉뚱한 항목을 넣는다
- 예시: "성공의 3요소: 열정, 끈기, 그리고 좋은 와이파이"
예상 반전 (Misdirection)
청자의 예상을 한 방향으로 유도한 후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기법이다.
- 설정 부분에서 특정 결론을 예상하게 만든다
- 펀치라인에서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환한다
- 예시: "저는 항상 계획적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계획대로 늦잠을 잤습니다"
과장법 (Exaggeration)
현실을 극단적으로 확대하여 웃음을 유발하는 기법이다.
- 일상적 경험을 우주적 스케일로 확장한다
- 숫자를 터무니없이 크게 만든다
- 예시: "월요일 아침 알람 소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한 소리다"
- 주의: 과장이 너무 심하면 웃기지 않고 거짓말처럼 들린다
6. 유머의 효과 - 웃음이 가져오는 변화
유머는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 효과를 발휘한다.
스트레스 해소
- 코르티솔 수치를 평균 39% 감소시킨다
- 면역 글로불린 A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 만성 통증 환자의 통증 인식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 불안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유머 치료 프로그램이 약물 치료와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관계 형성
- 첫 만남에서 유머를 사용하면 호감도가 27% 증가한다
- 커플 연구에서 함께 웃는 빈도는 관계 만족도의 가장 강력한 예측 변수였다
- 팀 내에서 유머를 적절히 활용하면 심리적 안전감이 높아진다
창의성 향상
- 유머를 접한 후 확산적 사고 능력이 20% 향상된다
- "가벼운 기분" 상태에서 원격 연합 검사(RAT) 성적이 올라간다
- 브레인스토밍 전에 코미디 영상을 시청하면 아이디어 수가 증가한다
리더십
- 유머를 적절히 사용하는 리더에 대한 직원 만족도는 23% 높다
- 발표에 유머를 포함하면 정보 기억률이 1.5배 증가한다
- 단, 공격형 유머를 사용하는 리더는 오히려 신뢰도가 급락한다
Part 2: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 법
7. 자기규율 vs 동기 - 의지력의 진실
"부지런해지고 싶다"는 말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실행은 왜 어려운가?
의지력 근육 모델 (Ego Depletion)
Roy Baumeister의 연구에 따르면 의지력은 근육처럼 작동한다.
- 사용하면 고갈된다 (의지력 고갈)
- 쉬면 회복된다
-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강해진다
그러나 최근 재현 연구에서 이 모델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의지력이 고갈된다고 믿는 사람만 실제로 고갈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동기 vs 규율
| 비교 항목 | 동기(Motivation) | 규율(Discipline) |
|---|---|---|
| 연료 | 감정, 흥분, 영감 | 시스템, 습관, 구조 |
| 지속성 | 변동이 심함 | 상대적으로 안정적 |
| 의존 대상 | 외부 자극 | 내부 시스템 |
| 시작에 필요한 것 | "하고 싶은 마음" | "해야 한다는 인식" |
| 한계 | 감정에 좌우됨 | 유연성 부족 |
핵심 인사이트: 동기로 시작하고, 규율로 유지한다.
습관 자동화
자기규율의 궁극적 목표는 의지력을 쓰지 않는 것이다.
- 큐(Cue): 행동을 유발하는 신호를 설정한다
- 루틴(Routine): 수행할 행동을 구체화한다
- 보상(Reward): 행동 완료 후 즉각적 보상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아침 7시 알람이 울리면(큐) 10분간 스트레칭을 하고(루틴) 좋아하는 커피를 마신다(보상)"라는 루프를 만든다.
8. 실행력의 심리학 - 실행의도 전략
Peter Gollwitzer의 실행의도(Implementation Intention) 연구는 실행력의 핵심을 보여준다.
"만약 X면, Y한다" 공식
단순히 "운동을 해야지"보다 "만약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가 훨씬 효과적이다.
실행의도의 효과를 보여주는 연구 사례가 있다.
- 대학생 예방접종 실험: 장소와 시간을 미리 정한 그룹은 접종률이 2배 이상 높았다
- 운동 습관 연구: 실행의도를 설정한 그룹은 8주 후에도 91%가 운동을 유지했다
- 대조군은 31%만 유지했다
실행의도 설계 3단계
1단계: 장애물 예측
- "어떤 상황이 나를 방해할 것인가?"
- "과거에 실패했을 때 어떤 패턴이 있었는가?"
2단계: 대응 계획 수립
- "만약 피곤하면, 10분만 짧게 한다"
- "만약 비가 오면, 실내 운동으로 대체한다"
- "만약 야근이면, 다음 날 아침으로 옮긴다"
3단계: 시각화
- 구체적 행동 장면을 머릿속에 그린다
- 장소, 시간, 옷차림, 첫 동작까지 상상한다
- 뇌는 상상과 실제를 완전히 구분하지 못한다
9. 아침형 인간 만들기 - 수면과 리듬의 과학
수면 위생 (Sleep Hygiene)
부지런함의 기반은 양질의 수면이다.
-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 주말 포함 30분 이내 편차 유지
- 블루라이트 차단: 취침 2시간 전부터 전자기기 사용 자제
- 카페인 경계선: 오후 2시 이후 카페인 섭취 금지
- 침실 환경: 18~20도, 완전한 어둠, 적절한 소음 차단
- 침대 용도 제한: 침대에서는 수면과 관련된 활동만 한다
코르티솔 각성 반응 (Cortisol Awakening Response)
- 기상 후 30~45분 내에 코르티솔이 급격히 증가한다
- 이 시간대에 강한 빛 노출이 생체리듬을 안정시킨다
- 기상 직후 10분간 자연광을 쬐면 코르티솔 리듬이 정상화된다
- 이 리듬이 안정되면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는 것이 자연스러워진다
90분 수면 주기 규칙
수면은 약 90분 주기로 반복된다.
- NREM 1단계 (입면): 5~10분
- NREM 2단계 (얕은 수면): 10~25분
- NREM 3단계 (깊은 수면): 20~40분
- REM 수면 (꿈 수면): 10~20분
기상 시간을 수면 주기의 끝에 맞추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다. 6시간(4주기) 또는 7시간 30분(5주기)이 대표적이다.
10. 작은 승리의 힘 - 진전 원칙
진전 원칙 (Progress Principle)
Teresa Amabile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인의 내적 동기를 높이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의미 있는 일에서의 진전이다.
- 큰 성과가 아니라 작은 진전이 핵심이다
- 매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 동기를 유지시킨다
- 진전을 인식하지 못하면 동기가 급격히 떨어진다
작은 목표 설정 전략
2분 규칙: 새로운 습관은 2분 이내로 줄인다.
- "매일 30분 독서" 대신 "매일 1페이지 읽기"
- "매일 운동" 대신 "운동복만 입기"
- "일기 쓰기" 대신 "한 문장만 쓰기"
시작의 마찰을 극도로 줄이면 지속이 가능해진다.
모멘텀 구축
작은 승리가 쌓이면 모멘텀이 형성된다.
- 하루 1가지 작은 승리를 기록한다
- 주간 리뷰에서 7가지 승리를 확인한다
- 월간 리뷰에서 패턴을 분석한다
- 분기 리뷰에서 큰 그림을 조정한다
연쇄 효과(Chain Effect): 제리 사인펠드의 "Don't Break the Chain" 기법처럼, 연속 일수를 기록하면 깨기 싫은 마음이 강력한 동기가 된다.
11. 환경 설계 - 선택 건축
선택 건축 (Choice Architecture)
Richard Thaler의 넛지(Nudge) 이론에 기반한 환경 설계 전략이다.
핵심 원칙: 좋은 행동은 쉽게, 나쁜 행동은 어렵게 만든다.
유혹 제거 전략
-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앱을 2페이지 이후의 폴더에 넣는다
- 간식: 건강한 음식은 눈높이에, 간식은 높은 선반에 둔다
- TV: 리모컨 배터리를 빼두고, 볼 때마다 넣어야 하게 만든다
- 알림: 불필요한 푸시 알림을 모두 끈다
기본값 바꾸기 (Default Change)
기본값의 힘은 압도적이다.
- 401(k) 자동 가입률: 기본값이 "가입"이면 86%, "미가입"이면 49%
- 장기 기증 동의율: 옵트아웃 국가는 90% 이상, 옵트인 국가는 15% 이하
일상에 적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기상 후 자동으로 할 일의 순서를 정해둔다
- 운동복을 전날 밤에 꺼놓는다
- 컴퓨터 시작 페이지를 업무 도구로 설정한다
- 회의 기본 시간을 60분 대신 25분으로 설정한다
환경 설계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을 점검해보자.
- 작업 공간에 방해 요소가 있는가?
- 필요한 도구가 손이 닿는 곳에 있는가?
- 가장 중요한 일을 시작하는 데 몇 단계가 필요한가?
- 유혹이 될 수 있는 것이 시야에 있는가?
- 물과 건강한 간식이 가까이 있는가?
12. 책임감 시스템 - 외부 구조 만들기
내적 동기만으로는 부족할 때, 외부 구조가 도움이 된다.
공개 선언 (Public Commitment)
- 목표를 가족, 친구, 동료에게 선언한다
- 소셜 미디어에 진행 상황을 기록한다
- 공개적 약속은 심리적 비용을 만들어 포기를 어렵게 한다
- 단, 구체적 행동 계획 없이 목표만 선언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있다
진행 추적 (Progress Tracking)
추적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다.
- 일간 추적: 오늘 수행한 핵심 행동 체크리스트
- 주간 리뷰: 7일간의 패턴 분석과 다음 주 조정
- 월간 회고: 큰 그림에서의 방향 점검
도구 선택은 간단할수록 좋다. 복잡한 앱보다 종이 한 장이 낫다.
책임 파트너십 (Accountability Partnership)
- 상호 보고: 매일 또는 매주 서로의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 동행 효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실행률이 65% 증가한다
- 역할 분담: 한 명이 "감시자", 한 명이 "실행자"로 번갈아 한다
- 핵심 규칙: 비판이 아닌 지지와 질문으로 대한다
13. 완벽주의 극복 - 실행의 가장 큰 적
완벽주의가 부지런함을 죽이는 이유
완벽주의는 겉보기에는 높은 기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작과 완료를 방해하는 가장 큰 적이다.
- 시작 지연: "완벽한 조건이 갖춰지면 시작하겠다"는 영원히 시작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 과정 중단: 작은 실수에도 전체를 부정하고 포기한다
- 완료 지연: "조금만 더 다듬으면..."이 무한 반복된다
- 비교의 덫: 남의 완성작과 나의 초안을 비교한다
70% 규칙
완벽을 추구하는 대신 70%의 완성도를 목표로 한다.
- 70%면 시작한다
- 70%면 출시한다
- 70%면 공유한다
Reid Hoffman의 유명한 말처럼, 첫 번째 버전이 부끄럽지 않다면 너무 늦게 출시한 것이다.
"완료는 완벽보다 낫다" 실천법
시간 제한 기법: 완벽주의를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 보고서: 2시간 타이머를 설정하고, 시간이 끝나면 제출한다
- 이메일: 5분 내에 작성하고 보낸다
- 기획안: 초안을 30분 내에 완성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반복(Iteration) 사고방식: 한 번에 완벽할 필요가 없다.
- 초안 작성 (빠르게, 질보다 양)
- 1차 수정 (구조 정리)
- 2차 수정 (세부 다듬기)
- 출시 (피드백 수집)
- 개선 (데이터 기반)
종합 실천 가이드
유머의 과학과 부지런함의 심리학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실천 가이드를 제안할 수 있다.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7가지
- 아침 루틴 설정: 기상 후 자동으로 이어지는 3가지 행동을 정한다
- 2분 규칙 적용: 새 습관은 2분 이하로 시작한다
- 유머 일기: 하루에 하나 웃긴 관찰을 기록한다
- 실행의도 작성: "만약 X면, Y한다" 형태로 3가지 계획을 세운다
- 환경 재설계: 방해 요소 1가지를 제거하고, 촉진 요소 1가지를 추가한다
- 작은 승리 기록: 매일 밤 오늘의 승리 1가지를 적는다
- 70% 규칙 적용: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완료한다
주간 점검 질문
- 이번 주 가장 많이 웃었던 순간은?
- 실행의도 중 잘 작동한 것과 수정이 필요한 것은?
- 환경에서 바꿀 수 있는 것이 더 있는가?
- 완벽주의에 빠져서 지연시킨 것이 있는가?
마치며
유머와 부지런함은 모두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능력이다.
유머를 이해하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관계를 강화하고,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 부지런함의 심리학을 이해하면 의지력에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과 환경으로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다. 완벽한 계획보다 불완전한 실행이 낫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웃음을 잃지 말자.
웃으면서 부지런하게 사는 것. 그것이 가장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이다.
참고 자료
- Martin, R. A. (2007). The Psychology of Humor: An Integrative Approach
- Baumeister, R. F. & Tierney, J. (2011). Willpower: Rediscovering the Greatest Human Strength
- Amabile, T. & Kramer, S. (2011). The Progress Principle
- Gollwitzer, P. M. (1999). Implementation Intentions: Strong Effects of Simple Plans
- Thaler, R. H. & Sunstein, C. R. (2008). Nudge: Improving Decisions About Health, Wealth, and Happiness
- McGraw, P. & Warner, J. (2014). The Humor Code
- Clear, J. (2018). Atomic Habits
- Walker, M. (2017). Why We Sleep
퀴즈: 유머와 부지런함 테스트
Q1. 유머의 3대 이론이 아닌 것은?
A) 불일치 이론 B) 우월성 이론 C) 진화 이론 D) 해소 이론
정답: C) 진화 이론. 유머의 3대 이론은 불일치 이론, 우월성 이론, 해소 이론이다.
Q2. 실행의도(Implementation Intention)의 올바른 형태는?
A) "나는 건강해질 것이다" B)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 C) "만약 퇴근 후 집에 도착하면, 운동복으로 갈아입는다" D) "이번 달 안에 5kg 감량하겠다"
정답: C) "만약 X면, Y한다" 형태가 실행의도의 핵심이다.
Q3. 70% 규칙의 핵심 메시지는?
A) 70% 이하의 완성도는 의미가 없다 B)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실행하고 반복으로 개선한다 C) 항상 최소 70점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 D) 70%의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다
정답: B) 완벽을 기다리지 말고 일단 실행하여 반복적으로 개선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Q4. 습관 루프의 3단계를 올바른 순서로 나열하면?
A) 보상 - 루틴 - 큐 B) 큐 - 보상 - 루틴 C) 큐 - 루틴 - 보상 D) 루틴 - 큐 - 보상
정답: C) 큐(Cue) - 루틴(Routine) - 보상(Reward)이 습관 루프의 올바른 순서이다.
Q5. Rod Martin의 유머 분류에서 관계에 가장 긍정적인 유형은?
A) 공격형 유머 B) 자기 비하형 유머 C) 친화형 유머 D) 풍자형 유머
정답: C) 친화형 유머는 관계를 강화하고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가장 건강한 유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