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개발자가 외국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서 영어 문서는 전체 기술 문서의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Stack Overflow, GitHub, MDN Web Docs 등 핵심 레퍼런스는 대부분 영어로 먼저 작성되고, 번역본이 나오기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모트 워크가 일반화되면서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곧바로 커리어 기회의 폭과 연결됩니다. 해외 스타트업이나 글로벌 기업의 원격 포지션에 지원하려면 영문 이력서 작성, 영어 면접, 비동기 텍스트 소통이 필수입니다.
일본어와 한국어도 독자적인 기술 생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Ruby 커뮤니티와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문서가 많고, 한국어 생태계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의 기술 블로그와 오픈소스 프로젝트가 활발합니다.
무엇보다 오픈소스 기여에는 영어 소통이 거의 필수입니다. 이슈를 등록하고, PR 리뷰에 참여하고, RFC 문서를 읽는 과정 모두가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언어 장벽이 낮아질수록 더 많은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고, 그만큼 개발자로서의 성장 속도도 빨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언어학과 인지과학에 기반한 5가지 핵심 전략을 개발자의 시각에서 재해석하고, 실제로 90일 안에 눈에 띄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로드맵까지 제시합니다.
1. 이해 가능한 입력 (Comprehensible Input)
크라셴의 입력 가설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셴(Stephen Krashen)은 언어는 의식적으로 학습(Learning)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습득(Acquisition)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핵심은 바로 i+1 전략입니다. 현재 나의 수준(i)보다 딱 한 단계 높은 수준(+1)의 콘텐츠를 많이 소비할 때, 뇌는 문맥 속에서 패턴을 감지하고 자연스럽게 언어를 내면화합니다.
개발자를 위한 실천법
개발자에게 가장 좋은 이해 가능한 입력 소스는 이미 익숙한 기술 콘텐츠입니다.
- 기술 문서 읽기: 이미 알고 있는 프레임워크의 공식 문서를 목표 언어로 읽어보세요. React 문서를 한국어로 읽다가 영어 원문으로 전환하면, 기술적 맥락이 이해를 보조합니다.
- 기술 유튜브 채널: Fireship, Traversy Media, The Primeagen 같은 채널은 코드와 함께 설명하기 때문에 시각적 맥락이 언어 이해를 돕습니다.
- 팟캐스트: Syntax.fm, JS Party 같은 개발 팟캐스트를 통근 시간에 듣는 것도 좋습니다. 처음에는 50%만 이해해도 괜찮습니다. 반복 청취하면서 이해도가 점진적으로 올라갑니다.
핵심은 너무 쉬운 것도, 너무 어려운 것도 피하는 것입니다. 전체 내용의 70~80% 정도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콘텐츠를 선택하세요.
2. 간격 반복 시스템 (SRS)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
독일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인간이 새로운 정보를 학습한 후 24시간 이내에 약 70%를 잊어버린다는 사실을 실험으로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간격을 두고 복습하면 기억 유지율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간격 반복 시스템(SRS)은 이 원리를 활용합니다. 알고리즘이 각 카드의 난이도와 마지막 복습 시점을 추적하여, 잊어버리기 직전에 다시 보여주는 방식으로 장기 기억 전환을 극대화합니다.
Anki 활용법: 효과적인 카드 만들기
Anki는 무료이면서도 가장 강력한 SRS 도구입니다. 개발자에게 효과적인 Anki 카드 작성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소 정보 원칙: 한 카드에 하나의 개념만 넣으세요. "deploy"라는 단어를 외울 때, 뜻과 예문을 별도 카드로 분리합니다.
- 맥락 포함: 단어만 단독으로 넣지 말고, 실제 문장 속에서 학습하세요. 앞면에 "We need to ___ the hotfix to production"을 넣고 뒷면에 "deploy"를 넣는 빈칸 채우기 형식이 효과적입니다.
- 이미지 활용: 추상적인 단어에는 이미지를 첨부하면 기억 정착률이 올라갑니다.
라이트너 시스템과의 비교
라이트너(Leitner) 시스템은 물리적 카드 박스를 사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간격 반복입니다. 카드를 5개의 박스에 나누어, 틀린 카드는 첫 번째 박스로, 맞힌 카드는 다음 박스로 이동시킵니다. 디지털 도구가 불편한 분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방법이지만, Anki의 SM-2 알고리즘이 더 정밀한 간격 조절을 제공합니다.
개발자라면 하루 15~20분, 새 카드 20장 + 복습 카드를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세요. 출퇴근 시간이나 빌드 대기 시간을 활용하면 별도의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3. 쉐도잉 (Shadowing)
쉐도잉이란
쉐도잉은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거의 동시에(0.5~1초 간격) 따라 말하는 훈련법입니다. 단순히 단어를 외우는 것보다 문장 전체의 호흡, 억양, 리듬을 체득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구강 근육을 해당 언어에 맞게 훈련시키는 일종의 피지컬 트레이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계별 쉐도잉 방법
- 1단계 - 청취: 자막 없이 전체 내용을 한 번 들으며 대략적인 의미를 파악합니다.
- 2단계 - 스크립트 확인: 텍스트를 보면서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확인합니다.
- 3단계 - 동시 읽기: 스크립트를 보면서 음성과 동시에 소리 내어 읽습니다.
- 4단계 - 쉐도잉: 스크립트 없이 음성만 듣고 따라 말합니다.
- 5단계 - 녹음 비교: 자신의 발화를 녹음하여 원본과 비교합니다.
개발자를 위한 쉐도잉 소재
기술 컨퍼런스 발표 영상은 훌륭한 쉐도잉 소재입니다. 발표자가 비교적 명확하게 발음하고, 기술 용어는 이미 알고 있으므로 언어적 부담이 줄어든 상태에서 발음과 억양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추천 소재로는 TED Talks 기술 분야 발표, Google I/O 및 WWDC 키노트, 그리고 React Conf나 PyCon 같은 개발자 컨퍼런스 발표 영상이 있습니다.
4. 언어 몰입 (Immersion)
환경을 바꾸는 것이 핵심
언어 학습은 공부가 아니라 생활이어야 합니다. 하루에 1시간 공부하는 것보다 하루 종일 목표 언어에 노출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개발자 환경 몰입 전략
개발자는 디지털 환경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몰입 전략을 적용하기 유리합니다.
- 운영체제 언어 변경: macOS, Windows, 스마트폰의 시스템 언어를 목표 언어로 설정하세요. 처음에는 불편하지만 1~2주면 적응하고, 일상 어휘가 자연스럽게 습득됩니다.
- IDE 언어 설정: VS Code의 Display Language를 변경하거나, 에러 메시지 언어를 목표 언어로 설정하면 개발 중에도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 브라우저 기본 언어 변경: 검색 결과와 웹사이트가 목표 언어로 표시되어 자연스러운 노출이 늘어납니다.
- SNS 알고리즘 조작: YouTube, Twitter(X), Reddit에서 목표 언어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면 추천 알고리즘이 해당 언어 콘텐츠를 더 많이 보여줍니다.
GitHub 이슈와 PR 읽기
목표 언어권 개발자들이 작성한 GitHub 이슈와 풀 리퀘스트를 읽는 것은 기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실제 업무에서 사용되는 표현과 문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며, 코드 리뷰 시 흔히 쓰이는 관용적 표현도 배울 수 있습니다.
5. 출력 중심 학습 (Output-driven Learning)
입력과 출력의 격차
아는 것(Input)과 말할 수 있는 것(Output)은 전혀 다른 영역입니다. 수천 시간을 듣기에 투자해도, 직접 말하거나 쓰는 연습 없이는 자연스러운 발화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언어학에서는 이를 수동적 지식과 능동적 지식의 차이라고 부릅니다.
개발자를 위한 출력 전략
- 목표 언어로 기술 블로그 작성: 자신이 배운 기술을 목표 언어로 블로그에 정리하세요. 문법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글을 쓰는 과정 자체가 학습입니다. AI 문법 교정 도구를 활용하면 피드백을 즉시 받을 수 있습니다.
- 컨퍼런스 라이트닝 토크: 5분짜리 짧은 발표를 목표 언어로 준비하는 것은 집중적인 출력 훈련이 됩니다. 발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여러 번 연습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체화됩니다.
- 오픈소스 기여: 영어로 이슈를 작성하고, PR 설명을 쓰고, 코드 리뷰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최고의 출력 훈련입니다. 실제 의사소통 맥락이 있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강합니다.
- 언어 교환 파트너: Tandem이나 HelloTalk 같은 앱에서 개발자 언어 교환 파트너를 찾으세요. 서로의 모국어를 가르쳐주면서 기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과의 공통점
개발자가 외국어 학습에 유리한 이유는 프로그래밍 언어와 자연어 학습 사이에 구조적 공통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 자연어 학습 |
|---|---|
| 매일 코딩하면 실력이 는다 | 매일 노출하면 실력이 는다 |
| 문법(Syntax)을 익힌다 | 문법(Grammar)을 익힌다 |
| 디버깅으로 오류를 수정한다 | 오류 교정으로 표현을 다듬는다 |
| 공식 문서를 읽고 이해한다 | 원서를 읽고 이해한다 |
| 코드 리뷰로 피드백을 받는다 | 원어민에게 피드백을 받는다 |
| 패턴을 인식하고 재사용한다 | 관용 표현을 인식하고 활용한다 |
프로그래밍에서 매일 코딩하는 습관이 중요하듯, 언어 학습에서도 매일 꾸준한 노출이 핵심입니다. 새 프레임워크를 배울 때 공식 문서부터 읽는 것처럼, 언어도 체계적 입력에서 시작합니다. 코드 리뷰가 실력 향상의 지름길이듯, 원어민의 피드백은 언어 실력 향상의 가장 빠른 길입니다.
개발자 특화 학습 도구
어휘 및 복습 도구
- Anki (무료, 크로스 플랫폼): 가장 강력한 SRS 도구입니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는 기술 영어 덱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직접 카드를 만드는 것이 학습 효과가 가장 높습니다.
- Quizlet: Anki보다 직관적인 UI를 제공하지만, SRS 알고리즘이 덜 정교합니다. 팀원들과 덱을 공유하기에는 편리합니다.
읽기 중심 도구
- LingQ: 웹 콘텐츠를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바로 저장하고 복습할 수 있습니다. 기술 블로그나 뉴스 기사를 가져와 학습 소재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 Readlang: 웹 페이지의 단어를 클릭하면 바로 번역을 보여주고, 자동으로 플래시카드를 생성해줍니다.
언어 교환 앱
- Tandem: 언어 교환 파트너 매칭 앱입니다. 프로필에 직업을 개발자로 설정하면 비슷한 관심사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습니다.
- HelloTalk: 타임라인 기능이 있어 글을 올리면 원어민이 교정해줍니다. 짧은 기술 관련 글을 올리면서 실전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 콘텐츠 채널
- 영어: Fireship, Traversy Media, The Primeagen, ThePrimeTime
- 일본어: Torahack, Web 크리에이터 관련 채널
- 한국어: 노마드 코더, 드림코딩, 개발바닥
레벨별 추천 리소스
| 레벨 | 읽기 | 듣기 | 말하기/쓰기 |
|---|---|---|---|
| 초급 | 공식 문서 한영 비교 읽기 | Fireship 짧은 영상 (100초 시리즈) | Anki 기본 덱으로 어휘 확보 |
| 중급 | GitHub 이슈/PR 원문 읽기 | 기술 팟캐스트 (Syntax.fm 등) | 영어로 TIL 블로그 작성 |
| 고급 | RFC 문서, 아키텍처 문서 읽기 | 컨퍼런스 라이브 스트림 시청 | 오픈소스 PR 리뷰 참여 |
초급 단계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기술의 문서를 양쪽 언어로 비교하며 읽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중급에서는 코드 없이 기술을 설명하는 콘텐츠(팟캐스트, 토론)에 도전합니다. 고급 단계에서는 문서 작성과 토론 참여를 통해 능동적 사용 능력을 키웁니다.
실전 90일 로드맵
1개월차: 기초 다지기 (매일 30분)
- 첫 주: Anki 설치 후 기본 기술 영어 덱 다운로드, 하루 20개 새 카드 학습
- 둘째 주: 이미 익숙한 프레임워크 문서를 목표 언어로 읽기 시작
- 셋째 주: 쉐도잉 시작 - Fireship 100초 시리즈 같은 짧은 영상으로 연습
- 넷째 주: 기기 언어 설정 변경 + 유튜브 알고리즘 목표 언어로 전환
1개월차의 목표는 매일 학습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30분이 부담된다면 15분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도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2개월차: 몰입 확대 (매일 45분)
- 첫 주: 기술 팟캐스트를 출퇴근 시간에 청취 시작
- 둘째 주: 관심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이슈를 목표 언어로 읽기 시작
- 셋째 주: 간단한 기술 메모를 목표 언어로 작성하기 시작
- 넷째 주: 언어 교환 앱에서 파트너 찾기 + 첫 대화
2개월차에는 입력의 양을 늘리면서 동시에 출력도 시작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틀려도 계속 쓰고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개월차: 출력 강화 (매일 60분)
- 첫 주: 목표 언어로 첫 번째 블로그 글 작성
- 둘째 주: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첫 이슈 또는 PR 작성
- 셋째 주: 5분짜리 라이트닝 토크 스크립트 작성 + 연습
- 넷째 주: 90일 학습 회고 + 다음 분기 계획 수립
3개월이 지나면 목표 언어로 기본적인 기술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합니다. 물론 유창함까지는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 90일의 기초가 이후 학습의 속도를 결정합니다.
학습 지속을 위한 팁
-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세요: "영어 잘하기"는 너무 모호합니다. "3개월 후 영어로 기술 블로그 1편 발행하기"처럼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우세요.
- 완벽주의를 버리세요: 문법 실수를 두려워하면 출력량이 줄어듭니다. 개발에서도 처음부터 완벽한 코드는 없듯이, 언어도 반복 수정을 통해 나아집니다.
- 기록하세요: 학습 시간, 새로 배운 표현, 느낀 점을 기록하면 진전이 보이지 않을 때 동기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커뮤니티에 참여하세요: 혼자 하면 쉽게 포기합니다. 언어 학습 동료를 찾거나 온라인 스터디 그룹에 참여하세요.
퀴즈
Q1. 크라셴의 입력 가설에서 i+1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정답: 현재 자신의 언어 수준(i)보다 딱 한 단계 높은 수준(+1)의 콘텐츠를 의미합니다.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수준의 입력을 지속적으로 받을 때 언어 습득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개념입니다. 개발자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기술 주제의 외국어 문서가 좋은 i+1 소재입니다.
Q2. 간격 반복 시스템(SRS)이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답: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르면, 인간은 새로운 정보를 학습한 후 24시간 이내에 약 70%를 잊어버립니다. SRS는 잊어버리기 직전에 복습을 제공하여 기억을 장기 저장소로 효율적으로 전환시킵니다. Anki 같은 도구가 이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관리해줍니다.
Q3.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과 자연어 학습의 공통점을 2가지 이상 말해보세요.
정답: (1) 매일 꾸준히 연습해야 실력이 향상된다는 점, (2) 문법 또는 구문(Syntax)을 익혀야 한다는 점, (3) 오류 수정(디버깅 또는 오류 교정)을 통해 실력이 다듬어진다는 점, (4) 문서 읽기(공식 문서 또는 원서)가 기초 역량이라는 점 등이 있습니다. 개발자는 이미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을 통해 언어 습득에 필요한 습관과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Q4. Krashen의 i+1 이론에서 "i"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답: "i"는 학습자의 현재 언어 능력 수준(current competence level)을 의미합니다. 크라셴은 학습자가 현재 수준(i)보다 약간 높은 수준(i+1)의 입력을 받을 때 자연스러운 언어 습득이 일어난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1"이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은 적절한 도전 수준이라는 점입니다.
Q5. 에빙하우스의 망각 곡선에 따르면, 학습 후 24시간 내 복습하지 않으면 약 몇 %를 잊는가?
정답: 약 70%를 잊어버립니다. 에빙하우스의 실험에 따르면 새로운 정보를 학습한 후 1시간 이내에 약 50%, 24시간 이내에 약 70%, 한 달 후에는 약 80% 이상을 망각합니다. 이러한 급격한 망각을 방지하기 위해 학습 직후 첫 복습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간격 반복 시스템(SRS)의 핵심 원리입니다.
Q6. 쉐도잉(Shadowing) 학습법의 핵심 원리는?
정답: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거의 동시에(0.5~1초 간격) 따라 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순히 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의 호흡, 억양, 리듬을 체득하는 훈련법입니다. 구강 근육을 해당 언어의 발음 패턴에 맞게 훈련시키는 피지컬 트레이닝의 성격을 가지며,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Q7. "간격 반복(Spaced Repetition)"에서 최적의 복습 간격 패턴은?
정답: 일반적으로 최적의 복습 간격은 1일 - 3일 - 7일 - 14일 - 30일 - 60일 패턴입니다. 처음에는 짧은 간격으로 자주 복습하고, 기억이 강화될수록 간격을 점차 넓혀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Anki의 SM-2 알고리즘은 각 카드의 난이도와 사용자의 응답 패턴을 분석하여 이 간격을 개인별로 자동 최적화해줍니다. 핵심 원리는 "잊어버리기 직전에 복습하는 것"이 장기 기억 전환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입니다.
Q8. 이머전(Immersion) 학습과 전통적 교실 학습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답: 가장 큰 차이점은 노출 시간과 맥락의 자연스러움입니다. 전통적 교실 학습은 정해진 시간에 교재 중심으로 문법과 어휘를 의식적으로 학습하는 반면, 이머전 학습은 일상 환경 전체를 목표 언어로 바꾸어 하루 종일 자연스러운 노출이 이루어집니다. 개발자의 경우 OS 언어 변경, IDE 설정 변경, 기술 콘텐츠를 목표 언어로 소비하는 것이 효과적인 이머전 전략이 됩니다. 하루 1시간 공부보다 종일 노출이 더 효과적입니다.
개발자를 위한 영어 표현 퀴즈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개발자 영어 표현을 퀴즈로 확인해보세요.
Q1. "이 PR을 리뷰해주실 수 있나요?" → 영어로?
정답:
- "Could you review this PR?"
- "Would you mind taking a look at this PR?"
"review"는 코드 리뷰 맥락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동사입니다. "take a look at"은 좀 더 캐주얼한 표현으로, 슬랙 등에서 자주 사용됩니다.
Q2. "이 접근 방식은 확장성 문제가 있습니다" → 영어로?
정답:
- "This approach has scalability concerns."
- "This approach doesn't scale well."
"scalability concerns"는 기술 리뷰나 설계 논의에서 자주 쓰이는 격식 있는 표현이고, "doesn't scale well"은 더 직접적이고 구어적인 표현입니다.
Q3. "장애가 발생해서 긴급 대응 중입니다" → 영어로?
정답:
- "We're dealing with an incident."
- "We have an ongoing outage and are actively mitigating."
"incident"는 장애 대응(Incident Response) 맥락에서 표준 용어입니다. "outage"는 서비스 중단을, "mitigating"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 활동을 의미합니다.
Q4. "기술 부채를 줄여야 합니다" → 영어로?
정답:
- "We need to pay down our tech debt."
- "We should address the accumulated technical debt."
"pay down"은 부채를 갚는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기술 부채 맥락에서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address"는 문제를 다루다/해결하다는 뜻으로 격식 있는 표현입니다.
Q5. "이 기능의 출시일을 앞당길 수 있을까요?" → 영어로?
정답:
- "Can we pull forward the release date for this feature?"
- "Is it feasible to accelerate the timeline?"
"pull forward"는 일정을 앞당기다는 뜻의 관용 표현입니다. "accelerate the timeline"은 프로젝트 관리에서 자주 사용되는 격식 표현입니다.
일본어 개발자 표현 퀴즈
일본 IT 업계에서 자주 사용하는 개발자 일본어 표현을 퀴즈로 확인해보세요.
Q1. "이 코드를 수정했습니다" → 일본어로?
정답: このコードを修正しました (kono koodo wo shuusei shimashita)
"修正(しゅうせい)"는 코드 수정, 버그 수정 등 개발 맥락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変更しました(변경했습니다)"도 자주 쓰입니다.
Q2. "납기에 맞출 수 있을까요?" → 일본어로?
정답: 納期に間に合いますか? (nouki ni maniai masu ka?)
"納期(のうき)"는 납기/마감일을 의미하며, "間に合う(まにあう)"는 시간에 맞추다는 뜻입니다. 일본 IT 현장에서 프로젝트 일정을 논의할 때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Q3. "이 버그의 원인을 조사하겠습니다" → 일본어로?
정답: このバグの原因を調査します (kono bagu no genin wo chousa shimasu)
"原因(げんいん)"은 원인, "調査(ちょうさ)"는 조사를 의미합니다. 장애 대응이나 버그 추적 시 일본 개발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정중한 표현입니다.
Q4. "설계를 재검토해 주세요" → 일본어로?
정답: 設計を見直してください (sekkei wo minaoshite kudasai)
"設計(せっけい)"는 설계, "見直す(みなおす)"는 재검토하다/다시 살펴보다는 뜻입니다. 코드 리뷰나 설계 리뷰에서 수정을 요청할 때 자주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Q5. "테스트가 통과했습니다" → 일본어로?
정답: テストが通りました (tesuto ga toorimashita)
"通る(とおる)"는 통과하다는 의미로, 테스트나 심사 등이 통과했을 때 사용합니다. CI/CD 파이프라인에서 테스트 결과를 보고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비슷한 표현으로 "テストがパスしました"도 사용됩니다.
참고 자료
- Krashen, S. (1982). Principles and Practice in Second Language Acquisition
- Ebbinghaus, H. (1885). Memory: A Contribution to Experimental Psychology
- Leitner, S. (1972). So lernt man lernen
- Anki 공식 사이트: https://apps.ankiweb.net
- LingQ: https://www.lingq.com
- Tandem: https://www.tande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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