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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런칭 전략 2026 — Product Hunt·HN·X·Bluesky·Indie Hackers·뉴스레터 서킷까지 (심층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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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매주 새 제품이 나오고 있다고 믿지만, 인터넷은 당신이 어제 만든 것을 모른다."

이 문장이 사이드 프로젝트 런칭의 절반을 설명한다. 나머지 절반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알리는가"다.

이 글은 2026년 현재의 채널 풍경을 채널별로 정직하게 짚는다. Product Hunt가 정말 죽었는지, Hacker News의 Show HN이 아직도 작동하는지, Bluesky로 정말 이주해야 하는지, 뉴스레터 서킷이 트래픽을 가져다주는지. 그리고 마지막에 — 대부분의 런칭이 실패하는 이유와 작동하는 소수가 가진 공통점을 짚는다.


프롤로그 — 2026년의 런칭 풍경, 두 줄 요약

먼저 풍경부터. 2024~2026년 사이 다음 세 가지가 바뀌었다.

  • Product Hunt의 무게가 줄었다. 20202022년의 PH 1위는 인생을 바꿨다. 20252026년의 PH 1위는 트래픽 스파이크 하루다. 여전히 SEO와 신뢰 배지 가치는 있지만, "PH 1위만 노린다"는 전략은 이제 작동하지 않는다.
  • 트위터/X가 둘로 갈라졌다. Build in Public 커뮤니티의 일부는 Bluesky·Threads·Mastodon으로 흩어졌다. 여전히 X에 가장 큰 모수가 있지만, dev twitter의 신호 대 잡음 비는 떨어졌다.
  • AI 코딩 도구가 공급을 폭증시켰다. Cursor·Claude Code·v0·Lovable로 누구나 빠르게 만든다. 결과 — 매일 수십 개의 "AI 노트 정리 앱"이 PH에 올라오고, 사람들은 잘 클릭하지 않는다.

핵심 한 문장. "런칭 채널이 트래픽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채널은 당신이 이미 만든 관심을 증폭시킬 뿐이다."

이 글의 모든 장은 이 한 문장의 변주다.


1장 · 사전 빌드 — 런칭의 8할은 런칭 전에 끝난다

런칭일에 뭘 할지 고민하는 사람과, 런칭 8주 전에 무엇을 해뒀는지 점검하는 사람의 결과는 다르다.

1.1 "공유하면서 만든다"의 진짜 의미

빌드 인 퍼블릭(Build in Public)은 단지 스크린샷 자랑이 아니다. 작동하는 빌드 인 퍼블릭은 네 가지 요소를 담는다.

  1. 막힌 문제 — "이걸 어떻게 풀지?"
  2. 선택과 트레이드오프 — "A 대신 B를 골랐다. 이유는 …"
  3. 숫자 — DAU, 유입, 비용, 응답 시간 — 무엇이든 숫자 하나
  4. 다음 한 걸음 — 이번 주에 할 것 한 가지

이 네 가지가 매주 2~3번 반복되면, 런칭 시점에 당신을 팔로우하는 사람은 "구경꾼"이 아니라 "공범"이다.

1.2 사전 청중을 만드는 세 가지 채널

  • X / Threads / Bluesky — 짧은 진행 업데이트. 스크린샷·GIF·짧은 영상이 강하다.
  • Indie Hackers / Disquiet — 긴 회고 글. 의사결정 과정을 적는다.
  • 자체 뉴스레터(서브스택·Beehiiv·ConvertKit) — 가장 강한 자산이다.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채널.

뉴스레터를 일찍 시작하라. "런칭 한 달 전부터" 시작한 사람의 결과는, 6개월 전부터 시작한 사람의 결과를 따라잡지 못한다.

1.3 웨이팅 리스트 — 만들 것인가, 말 것인가

웨이팅 리스트의 효용은 두 가지다. (1) 이메일 수집, (2) 런칭일에 "이미 많은 사람이 기다린다"는 신호. 함정도 두 가지다. (1) 가짜 부족함(scarcity)을 만들려고 닫아두면 신뢰가 깎인다. (2) 진짜로 풀어줄 때 메일 도달률이 떨어진다.

권장 — 공개 베타로 풀어라. 웨이팅 리스트는 본격 유료 플랜 또는 한정 슬롯이 있는 경우에만.

1.4 자산 체크리스트 — 런칭 2주 전

  • 30초 데모 영상(자막 포함, 모바일 비율 9:16 한 벌 추가)
  • 정적 이미지 6장(소셜 카드, 인앱 스크린샷, 비교 그래픽, 가격표, 통계 그래픽, 미러 메이커)
  • 랜딩 페이지의 1줄 카피(누가, 무엇을, 왜 당신에게서)
  • 가격 페이지(무료 티어가 있다면 그 한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 "왜 만들었나" 블로그 글(런칭일에 글이 함께 올라가야 한다)
  • 1분 인터뷰 답안 — "이 제품이 뭔가요?"에 대한 30초/1분/3분 버전

이 자산 없이 런칭에 들어가면, 채널마다 즉흥적으로 만들다가 첫날을 다 보낸다.


2장 · 채널 풍경 — 무엇을 어디에 쓸 것인가

채널타겟노력(1-5)기대 트래픽직접 매출 가능성비고
Product Hunt얼리 어답터, B2C, 도구4헌터 정치, 24시간 게임
Hacker News (Show HN)개발자, 인프라, OSS3매우 큼(1면) / 0(1면 못 가면)코멘트 폭격에 견뎌야 함
X / Twitter개발자, 디자이너, 인디5알고리즘 의존낮음모수 가장 큼, 신호 약화
LinkedInB2B, SaaS, 엔터프라이즈3매우 높음의외로 저평가
Blueskydev twitter 망명자, 호기심2작음~중낮음신호 좋음, 모수 작음
Threads인스타 유저, 디자이너3알고리즘 의존낮음시각 자산 강함
MastodonOSS·프라이버시 진영2작음낮음충성도 높음, 알고리즘 없음
Indie Hackers인디 메이커, MRR 추적3작음깊은 토론
Disquiet (한국)한국 메이커·디자이너2작음~중한국 시장 진입의 표준 입구
T-Hub / 토스 메이커스한국 토스 코어 유저3한국 B2C
r/SideProject자기 홍보 허용2낮음댓글 친절
r/Entrepreneur비즈니스 지향3자기 홍보 규칙 빡빡
r/webdev / r/programming개발자 모수4알고리즘 의존낮음자기 홍보 패널티 강함
Lobsters고신호, 깊은 기술3작음낮음초대제, 무게 있음
TLDR·뉴스레터 서킷개발자, AI, 디자인3중~큼한 번 실리면 며칠 효과
YouTube 데모모든 카테고리5큼(터지면)영상 자산은 영구적
TikTok / ShortsC2C, 시각 강한 도구4큼(터지면)낮음알고리즘 우선

이 표는 절대값이 아니라 상대값이다. 본인의 제품·청중·시간 예산에 맞춰 상위 3~5개에 집중하라. 모든 채널을 다 하려는 것은 가장 흔한 실수다.


3장 · Product Hunt — 24시간의 정치, 2026년의 현실

3.1 솔직한 PH 현황

20202022년의 PH 1위는 페이지뷰 수만, 가입자 수천을 가져왔다. 20252026년의 PH 1위는 그보다 작다. 이유는 세 가지.

  • PH 트래픽이 약간 줄었다(공개되진 않지만, 외부 측정 도구들의 추정).
  • AI 도구 런칭이 일일 슬롯을 메워서, "1위"라는 타이틀이 희석됐다.
  • 결제·구독 도구로 들어오는 진짜 구매자는 PH 트래픽에서 점점 적어진다.

그럼에도 PH 런칭을 권장하는 이유는 — (1) SEO 백링크, (2) 신뢰 배지("PH 1위" 마크), (3) 이메일 수집, (4) 뉴스레터 인용. PH는 더 이상 인생을 바꾸는 채널은 아니지만, 시작점으로는 여전히 적합하다.

3.2 런칭 메커니즘 — 24시간의 게임

  • 타이밍: PH 일자는 태평양 표준시 00:01부터 23:59까지. 일요일은 잡음이 적어 절대 트래픽은 낮지만 경쟁도 낮다. 화/수요일이 가장 경쟁적이다.
  • 헌터(Hunter): 자신을 헌터로 등록하거나, 유명 헌터에게 헌트를 부탁한다. 2026년 현재 헌터의 영향력은 과거보다 작아졌다. 알고리즘 변경으로 헌터의 팔로워 자동 노출이 줄었다. 본인 헌트로 시작해도 큰 차이는 없다.
  • 첫 1시간: 가장 중요하다. 사전에 알린 팔로워·뉴스레터·친구가 첫 시간에 업보트하면 알고리즘이 "상승 곡선"으로 인식한다.
  • 댓글: 본인이 첫 댓글을 단다 — "왜 만들었나, 무엇이 다른가, 어떤 피드백을 원하는가". 이후 모든 댓글에 24시간 안에 답장.

3.3 PH 안티패턴 — 즉시 강등되는 행동

  • 업보트 매수: PH는 IP·기기·행동 패턴을 본다. 매수가 적발되면 영구 강등이다.
  • 헌터 압박: 모르는 헌터에게 "헌트해주세요"라는 무차별 DM은 역효과.
  • 봇 트래픽: PH 외부 트래픽으로 페이지뷰를 부풀려도 알고리즘에 잡힌다.
  • 친구 단체 동원: 같은 IP/위치의 신규 계정 다수가 짧은 시간에 업보트하면 잡힌다.

3.4 PH에서 잘된 2024~2026 사례

  • Granola (AI 미팅 노트): 사전 빌드 인 퍼블릭 + 좋은 데모 영상으로 PH 1위. AI 카테고리 강세를 정확히 탔다.
  • v0 by Vercel: 회사 자원과 인플루언서 네트워크의 결합. 인디 메이커에게는 따라하기 어려운 케이스.
  • Cap.so (오픈소스 스크린 레코더): OSS + PH 조합. GitHub 스타와 PH 업보트를 함께 늘렸다.

공통점 — 모두 이미 청중이 있었다. PH가 청중을 만든 게 아니라, 청중이 PH 1위를 만들었다.

PH 공식 — https://www.producthunt.com/


4장 · Hacker News — Show HN의 기술

4.1 왜 HN인가, 왜 여전히 중요한가

HN 1면 트래픽은 PH보다 크다. 그리고 — 개발자·창업자·VC가 매일 보는 단 하나의 공통 피드다. 1면에 6시간만 떠 있어도 트래픽이 1만~5만 사이에서 나온다(제목과 시간대에 따라).

HN의 무서운 점은 두 가지. (1) 1면에 못 가면 0이다. (2) 1면에 가도 댓글이 가차없이 솔직하다.

4.2 Show HN 제목 — 진짜 작동하는 패턴

안 작동작동
Show HN: 우리가 만든 멋진 새 노트 앱Show HN: 100만 개의 마크다운 노트를 100ms 안에 검색하는 도구
Show HN: 가장 빠른 React 데이터 그리드Show HN: 큰 데이터셋용 가상화 React 그리드(60fps 까지)
Show HN: AI로 코드를 리뷰합니다Show HN: 트리시터 AST 차이로 의미적 코드 리뷰를 하는 도구

규칙 — 무엇을 하는지, 어떤 제약을 풀었는지를 명확하게. 형용사 대신 동사. "멋진/빠른" 대신 측정 가능한 숫자.

4.3 타이밍 — 화·수·목 미국 아침

태평양 시간 오전 79시(한국 자정오전 2시). 이 시간대에 미국 동부와 유럽이 모두 출근 직후로 깨어 있고, 첫 30분의 업보트 속도가 알고리즘을 결정한다.

4.4 첫 코멘트 — Show HN의 절반

본인의 첫 코멘트가 글의 절반이다. 다음 네 가지를 담는다.

  1. 왜 만들었나 — 본인의 가려움(itch)
  2. 다른 도구와 어떻게 다른가 — 비교
  3. 무엇이 아직 약한가 — 정직한 한계
  4. 어떤 피드백이 가장 도움이 되는가 —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이 첫 코멘트가 부드러우면 댓글 분위기가 부드럽고, 방어적이면 부정적 댓글이 폭주한다.

4.5 코멘트 응대 — 24시간 잠 못 자기

HN 코멘트는 빠르고 솔직하다. 적대적인 댓글에 가장 나쁜 대응은 (1) 무시 (2) 변명. 좋은 대응은 — 인정 + 다음 단계. "맞아요, 그 부분은 약합니다. 우리가 이번 분기에 X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4.6 2024~2026 HN 성공 사례

  • Plausible Analytics: 프라이버시·OSS 분석. HN과 잘 맞는 키워드 조합.
  • Maccy / Raycast 류: 개발자의 일상에 즉시 박히는 도구.
  • Codeberg·Forgejo: GitHub 대체로서 OSS 진영의 지지를 받는 프로젝트.

HN과 잘 맞는 카테고리 — 개발자 도구, 인프라, OSS, 보안, 데이터, 프라이버시, 컴파일러·언어. AI 잡 검색·AI 노트·AI 챗봇은 HN에서 약하다(매일 너무 많이 올라온다).

HN — https://news.ycombinator.com/

Show HN 가이드라인 — https://news.ycombinator.com/showhn.html


5장 · X / Twitter — 알고리즘 의존의 시대

5.1 2026년의 X — 무엇이 바뀌었나

  • 타임라인이 알고리즘 우선이 되었다. 팔로워에게 글이 보이는 비율이 과거보다 크게 떨어졌다.
  • 유료 인증(Premium)이 노출에 영향을 준다. 인증 계정의 답글이 위로 올라간다. 이게 좋은지 나쁜지의 논쟁은 별개로, 사실이다.
  • dev twitter의 신호 대 잡음 비가 떨어졌다. AI 헛소리·암호화폐 스팸·정치 트윗이 늘었다.

그럼에도 X는 여전히 가장 큰 메이커 모수가 있는 채널이다.

5.2 "오늘 런칭" 스레드 — 작동하는 구조

X 런칭 스레드는 보통 5~10개 트윗으로 구성한다. 작동하는 구조 한 예.

  1. — 한 문장의 강한 주장 + 데모 GIF. "오늘 X를 런칭합니다. Y를 Z초만에 합니다."
  2. 문제 — 누가 어떤 일에 막혀 있나.
  3. 해결 — 어떻게 푸는가. 스크린샷 1장.
  4. 차별점 — 다른 것과 무엇이 다른가. 비교 이미지 1장.
  5. 빌드 인 퍼블릭 회고 — N주, N커밋, N번의 실패.
  6. 가격 — 무료 티어, 유료 티어.
  7. 링크와 부탁 — Product Hunt 링크, 리트윗 부탁.
  8. 감사 — 도와준 사람들 태그.

5.3 누구를 태그할 것인가

  • 빌드 인 퍼블릭 인플루언서: 너무 큰 계정(100만 팔로워)을 무차별 태그하면 무시당한다. 2만~10만 사이의 활동적 메이커가 가장 잘 도와준다.
  • 카테고리 인플루언서: 본인 제품 영역의 중간 규모 인플루언서. AI 도구라면 AI 트위터, 디자인 도구라면 디자인 트위터.
  • 베타 사용자: 본인 제품을 일찍 써본 사람이 직접 코멘트를 달면 신뢰가 다르다.

태그의 황금률 — 태그받는 사람이 이 게시물을 보고 부끄럽지 않아야 한다. 자기 자랑이 너무 강하면 태그가 역효과다.

5.4 X 런칭 안티패턴

  • "팔로우·리트윗하면 N명 추첨" 콘테스트는 의외로 효과 작다(특히 개발자 모수).
  • 같은 스레드를 D-7, D-3, D-1, D-0에 약간만 바꿔 반복 — 알고리즘이 잡는다.
  • 다른 사람의 큰 런칭 스레드에 본인 링크를 끼워넣는 것 — 가장 미움받는다.

6장 · LinkedIn — 의외로 저평가된 B2B의 본진

6.1 왜 LinkedIn인가

엔터프라이즈·B2B·개발자 도구(특히 결제자가 임원인 경우)에서 LinkedIn은 X보다 훨씬 강하다. 그리고 알고리즘이 X보다 관대하다 — 잘 쓴 글은 며칠 동안 떠 있다.

6.2 LinkedIn 런칭 글 — 1000자 안의 서사

LinkedIn은 짧은 트윗 묶음이 아니다. 1000자 한 편의 글이 잘 먹힌다. 구조 한 예.

  1. 개인적 트리거 — "2년 전 나는 …"
  2. 문제 정의 — "이걸 풀려고 N개월 …"
  3. 무엇을 만들었나 — 한 문단
  4. 숫자/검증 — 베타에서 본 결과
  5. 다음 단계 — 어떤 피드백/협업을 원하나
  6. 시각 자료 — 1장의 강한 이미지 또는 짧은 영상

6.3 LinkedIn 안티패턴

  • 너무 회사 광고 같은 톤 — 개인 1인칭으로 풀어라.
  • 외부 링크를 가장 위에 놓기 — 알고리즘이 댓글에 링크를 두는 글을 더 멀리 보낸다.
  • 해시태그 10개 — 3~5개가 최적.

7장 · Bluesky — dev twitter 망명자들의 새 마을

7.1 2026년 Bluesky의 현재

Bluesky는 2024년 9월에 약 1000만 명을 넘었고, 20252026년 사이 가입자가 2,500만3,500만 명 수준으로 늘었다. X 대비 모수는 작지만, dev·OSS·연구자 진영의 비율이 X보다 높다. "신호 좋은 작은 광장"이 됐다.

7.2 Bluesky에서 런칭하는 방식

  • AT Protocol을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가 가산점이다. 본인 도메인을 핸들로 쓰거나(예: name.dev), 커스텀 피드를 만들거나, Skyfeed 같은 도구를 활용한 글이 잘 먹힌다.
  • 스레드 길이는 X보다 짧게. Bluesky는 글 한 편의 영향력이 X보다 크다.
  • Starter Pack 기능을 활용 — 메이커·디자이너·인프라 등 카테고리별 스타터 팩에 본인을 넣고, 본인 팩도 큐레이션하라.

Bluesky — https://bsky.app/

7.3 Bluesky 안티패턴

  • X 글을 그대로 자동 크로스포스트 — 커뮤니티가 싫어한다.
  • 광고 게시물을 너무 자주 — 작은 광장이라 더 눈에 띈다.

8장 · Threads와 Mastodon — 보조 채널

8.1 Threads

인스타그램 친화. 시각 자산이 강하다. 디자이너·노코드 도구·B2C C2C에 잘 맞는다. 개발자 모수는 작다.

8.2 Mastodon

OSS·프라이버시·시스템 진영의 본진. 모수는 작지만 충성도가 매우 높고, 영어 외 언어 인스턴스(독일·일본·프랑스 등)가 활발하다. OSS·시스템·보안 카테고리라면 무시할 수 없다.

Mastodon — https://joinmastodon.org/


9장 · Indie Hackers와 Disquiet — 메이커 동료들의 공간

9.1 Indie Hackers

Indie Hackers는 인디 메이커의 표준 광장이다. 2024년 이후 Stripe가 운영을 정리하면서 활기가 다소 줄었다는 의견이 있지만, MRR을 공개하는 메이커들의 깊은 토론은 여전히 가장 진하다.

런칭 글에 담을 것 — 만든 시간(주말 N개), MRR 목표, 기술 스택, 실수, 다음 한 걸음. 셀프 자랑이 아니라 회고로 적어라.

Indie Hackers — https://www.indiehackers.com/

9.2 Disquiet (한국)

Disquiet은 한국의 메이커 커뮤니티다. PH의 한국판이라기보다는 메이커 토론과 제품 등록의 결합이다. 한국 시장 진입의 표준 입구이고, 데모데이·메이커 인터뷰·뉴스레터까지 갖춰져 있다.

Disquiet — https://disquiet.io/

9.3 T-Hub (토스 메이커스) — 한국 B2C의 우회로

T-Hub는 토스의 메이커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 B2C 사용자 모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하지만, 선정 절차가 있고 시간이 걸린다. 한국에서 B2C로 성장하려는 메이커라면 일찍부터 관계를 만들어두는 게 좋다.

T-Hub — https://thub.so/


10장 · Reddit — 자기 홍보의 미로

Reddit은 채널별 문화가 강해서 같은 글이 한 서브에서 잘되고 다른 서브에서 강등된다. 작동하는 서브 몇 곳.

  • r/SideProject — 자기 홍보 자유. 댓글이 친절하다. 좋은 입문 서브.
  • r/Entrepreneur — 비즈니스 지향. 자기 홍보 규칙이 빡빡하다(주간 셀프 프로모션 스레드를 활용하라).
  • r/InternetIsBeautiful — 시각적으로 인상적인 사이트 한정. 한 번 터지면 크다.
  • r/webdev — 자기 홍보가 강등되기 쉽다. "기술적 회고" 톤으로 쓰면 통과 가능.
  • r/programming — 본인 제품 직접 홍보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 기술 글로 우회.
  • r/ChatGPTCoding / r/LocalLLaMA — AI 도구라면 시도 가능. 데모와 깃허브 링크가 필수.

규칙 — 카르마를 먼저 쌓아라. 새 계정으로 자기 홍보 글을 올리면 거의 다 강등된다.


11장 · Lobsters와 dev.to / Hashnode — 작지만 깊은 곳

11.1 Lobsters

Lobsters는 초대제 기술 포럼이다. 트래픽은 HN의 1/10 정도지만, 댓글의 질이 매우 높다. 시스템·언어·컴파일러·OS 같은 카테고리라면 강하게 작동한다.

Lobsters — https://lobste.rs/

11.2 dev.to와 Hashnode

dev.to·Hashnode는 본인 글을 그대로 호스팅하거나 캐노니컬 링크로 미러링하는 플랫폼이다. 직접 런칭 채널은 아니지만, 런칭 글의 미러로 SEO와 발견성이 늘어난다.


12장 · 뉴스레터 서킷 — 한 번 실리면 며칠 효과

12.1 작동하는 뉴스레터

  • TLDR (tldr.tech) — 매일 약 200만 명. 개발자 일반.
  • TLDR AI / TLDR DevOps — 카테고리 특화.
  • Pragmatic Engineer (Gergely Orosz) — 시니어 엔지니어·매니저.
  • Bytes (bytes.dev) — 프론트엔드 주간.
  • JavaScript Weekly / React Status / Node Weekly (Cooper Press) — 카테고리별.
  • Console (console.dev) — 매주 한 가지 개발자 도구를 픽한다.
  • Hacker Newsletter — HN 주간 베스트 큐레이션.
  • Last Week in AI / Latent Space — AI 진영.
  • Lenny's Newsletter — PM 진영.
  • Refind — 큐레이션 알고리즘.

12.2 뉴스레터에 실리는 법

뉴스레터 편집자에게 직접 보내는 것이 가장 빠르다. 좋은 피치 메일의 구조.

  1. 한 줄 요약 — 누가, 무엇을, 왜
  2. 데모 링크 — 클릭 한 번에 작동하는 것
  3. 숫자/검증 — 베타 사용자, 깃허브 스타, MRR 등
  4. 시각 자료 1장 — 인라인 이미지가 환영받는다
  5. 편집자에게 부탁 — "당신의 뉴스레터 X 섹션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피치 길이는 짧을수록 좋다. 5문장 이내.

12.3 한국의 뉴스레터

  • 요즘IT — 일반 IT.
  • GeekNews — HN의 한국판. 등록만 하면 큐레이션될 가능성이 있다.
  • 디스콰이엇 뉴스레터 — 메이커 진영.
  • 토스 메이커스 뉴스레터 — 한국 메이커 인터뷰.

13장 · YouTube·TikTok·Shorts — 데모 영상의 영구 자산

13.1 왜 영상인가

영상은 한 번 만들면 영구히 검색된다. PH·HN 트래픽은 24시간 만에 0으로 돌아가지만, 좋은 데모 영상은 1년 후에도 가입자를 데려온다.

13.2 30초 데모 영상 — 작동하는 구조

  1. 0~3초 훅 — "이걸 5분만에 만듭니다" 같은 강한 약속
  2. 3~15초 데모 — 실제 작동, 키보드 입력 잘 보이게
  3. 15~22초 결과 — 결과물 한 화면
  4. 22~30초 CTA — 링크와 무료 티어 한 줄

3분 버전 — 0~30초가 동일, 그 뒤에 깊은 설명. 3분 버전은 검색용, 30초 버전은 소셜용.

13.3 YouTube 채널 협업

ThePrimeagen·Theo·Fireship 같은 채널과 협업은 효과가 매우 크다. 다만 — 유료 협업은 권하지 않는다. 그들이 진짜로 좋아할 때만 다룬다. 진짜로 좋은 제품이라면 직접 보내라(짧은 데모 영상 + 한 단락 설명).

13.4 TikTok / Shorts

C2C·시각이 강한 도구·생활 도구라면 효과 크다. 개발자 도구 카테고리에서도 일부 메이커가 Shorts로 청중을 만들고 있다(@theo, @fireship 등이 YouTube Shorts에 동시 게시). 세로 9:16 비율로 데모를 한 벌 더 만들어두라.


14장 · 런칭 당일 — 시간대별 플레이북

14.1 D-1 저녁 (한국 기준 일요일 저녁 또는 평일 저녁)

  • PH 등록 페이지 미리 완성(드래프트). 헌터·메이커·태그 모두 설정.
  • 모든 자산 최종 점검(영상·이미지·랜딩·블로그 글).
  • 뉴스레터 발송 시간 예약(런칭 시각 +1시간).
  • 가족·친구·동료에게 "내일 런칭한다" 알림.

14.2 D-Day 00:01 PT (한국 시간 오후 4~5시)

  • PH 글 게시(헌터 사용 시 헌터가 게시).
  • 본인 첫 코멘트 즉시 등록.
  • X 런칭 스레드 게시.
  • LinkedIn 글 게시.
  • Bluesky 글 게시.
  • 본인 뉴스레터 발송.

14.3 첫 4시간

  • 응답 모드 전환. PH·X·HN·LinkedIn 코멘트에 모두 답.
  • 친구·베타 사용자에게 "런칭됐다" 개별 메시지(단체 메시지 X).
  • Indie Hackers·Disquiet에 글 게시(런칭 1시간 후 정도가 적절).

14.4 첫 24시간

  • HN Show HN 게시(태평양 시간 오전 7~9시).
  • 뉴스레터 편집자 5~10명에게 짧은 피치.
  • Reddit r/SideProject에 게시.
  • 적절한 카테고리 Discord/Slack에 한 줄 공유(자기 홍보 규칙 준수).

14.5 잠을 자라

런칭 첫날에 잠을 못 자면, 다음 날의 후속이 망가진다. 친구나 공동 창업자가 있으면 시간대를 나눠라. 24시간 풀가동은 한 사람이 할 수 없다.


15장 · 런칭 후 — 진짜 일은 여기서 시작된다

15.1 D+1 ~ D+7

  • 런칭일에 들어온 가입자에게 환영 이메일 + 1대1 사용자 인터뷰 제안(상위 20명 정도).
  • 첫 가입자의 사용 데이터 — 어디서 멈추는가, 어디서 다시 오는가.
  • 첫 결제(있다면) 회고 글 — X 스레드 또는 LinkedIn 글.

15.2 D+7 ~ D+30

  • 두 번째 채널 런칭 — 첫 런칭에서 PH만 했다면 HN 시도, 반대도 마찬가지.
  • 카테고리별 인플루언서 협업 — 진짜로 좋아할 사람만.
  • 첫 달 MRR 회고 글 — Indie Hackers·Disquiet에 게시.

15.3 D+30 ~ D+90

  • 첫 분기 회고 — 무엇이 작동했고, 무엇이 작동하지 않았나.
  • SEO 콘텐츠 — 본인 제품 영역의 키워드로 글 3~5편.
  • 작은 V2 런칭 — "Show HN v2" 또는 "PH 두 번째 출시"는 작동한다. 1년에 한 번까지.

15.4 핵심 — 런칭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대부분의 메이커는 런칭일을 정점으로 본다. 작동하는 메이커는 — 런칭은 광고비를 한 번 안 내고 첫 청중을 얻은 날일 뿐이고, 그 다음 1년이 진짜 일이라고 본다.


16장 · 정직한 현실 — 대부분의 런칭은 작동하지 않는다

이 절은 가장 중요하다.

16.1 통계의 잔인함

  • PH에 등록되는 제품의 약 70%는 일일 50업보트 이하다. 1위 후보 근처에도 못 간다.
  • Show HN의 약 90%는 1면에 못 간다. 첫 시간의 업보트 5개 안에 결정된다.
  • X 런칭 스레드의 중앙값은 약 200 임프레션, 좋아요 10개 미만이다.

이걸 알고 들어가야 한다. 본인의 런칭이 보통일 가능성이 압도적이다.

16.2 작동하는 소수의 공통점

  • 이미 청중이 있었다. 트위터 5천5만, 뉴스레터 1천5천. 런칭은 청중을 만든 게 아니라 청중에게 알린 것이다.
  • 데모가 좋았다. 30초 영상이 "와"를 만든다. 영상이 약하면 다른 모든 게 안 된다.
  • 진짜 가려움을 풀었다. 본인이 1년간 매주 마주친 문제. AI 트렌드를 따라간 게 아니라 자기 일에서 시작했다.
  • 타이밍이 운 좋았다. 같은 날 더 큰 런칭이 없었다. 같은 주에 카테고리에 큰 이슈가 있었다. 운은 통제 불가다.

16.3 런칭이 망해도 죽지 않는 방법

  • 다음 분기에 다시. 같은 제품의 V2 런칭은 가능하다. 1년에 한 번.
  • 카테고리를 바꿔서. 같은 제품이 다른 컨텍스트에서 다시 보일 수 있다.
  • 콘텐츠로 우회. 런칭은 망했지만 본인의 회고 글이 잘되는 경우는 많다.

17장 · 런칭 메이커의 안티패턴 12선

  1. 8주 사전 빌드 없이 런칭일에 모든 걸 해결하려는 시도.
  2. 데모 영상 없이 텍스트만으로 런칭.
  3. 모든 채널 동시 폭격(시간 부족으로 한 곳도 제대로 못 함).
  4. PH 1위에만 집착해서 나머지 채널을 안 함.
  5. HN에서 적대적 댓글에 변명·방어.
  6. X에서 자기 자랑만, 빌드 인 퍼블릭 회고 없음.
  7. 뉴스레터 편집자에게 너무 긴 피치(스크롤이 필요한 메일).
  8. 본인 청중이 0인데 인플루언서 무차별 태그.
  9. 베타 사용자에게 단체 카피 메시지(개별 1대1 대신).
  10. 가격 페이지가 모호함(무료 한계, 유료 시작가, 결제 방법).
  11. 랜딩에 1줄 카피 없이 기능 나열 10줄.
  12. 런칭 후 일주일 안에 침묵(다음 글·다음 업데이트 없음).

이 중 하나만 해도 결과가 약해진다. 셋 이상이면 거의 망한다.


18장 · 카테고리별 채널 추천 — 1페이지 매트릭스

카테고리1순위2순위3순위비고
개발자 도구 (CLI/IDE)HNPHXLobsters 보조
인프라/DevOpsHNLinkedInTLDR DevOpsReddit r/devops
AI 도구 (Chat·생산성)PHXTLDR AIYouTube 강함
노코드/저코드PHThreadsLinkedInTikTok 가능
디자인 도구PHXThreadsBehance 보조
SaaS (B2C)PHXBlueskyYouTube/Shorts
SaaS (B2B 엔터프라이즈)LinkedInPHBytes/카테고리 뉴스레터콜드 메일 병행
OSS / 시스템HNLobstersMastodondev.to 미러
한국 B2CDisquiet인스타/ThreadsT-HubGeekNews 보조
한국 B2B/개발자Disquiet요즘ITLinkedIn한국 X 부분 활용
게임/엔터테인먼트r/SideProjectTikTokYouTubeDiscord 커뮤니티
데이터/분석HNPHTLDR DataLinkedIn
보안HNMastodon (infosec)BSides 연계r/netsec

이 표는 추천 시작점이지 절대 정답이 아니다. 본인 청중이 어디 있는지가 결국 결정한다.


19장 · 자기 진단 체크리스트 — 런칭 8주 전·2주 전·당일

8주 전

  1. 본인이 풀려는 문제를 한 문장으로 적을 수 있나?
  2. 청중을 만들 채널(X·뉴스레터·디스코드 등) 하나를 정했나?
  3. 매주 2~3회 빌드 인 퍼블릭 글을 쓸 시간을 확보했나?
  4. 베타 사용자 10명을 데려올 계획이 있나?
  5. 본인 뉴스레터를 시작했나?

2주 전

  1. 30초 데모 영상이 있나?
  2. 랜딩 페이지에 1줄 카피가 있나?
  3. 가격 페이지가 명확한가?
  4. "왜 만들었나" 블로그 글이 있나?
  5. PH·HN 등록 페이지를 드래프트로 준비했나?
  6. 런칭일 시간대별 플레이북을 적어뒀나?
  7. 응대할 친구·공동 메이커가 있나?

당일

  1. 모든 채널에 글이 올라갔나?
  2. 첫 시간 응답을 위해 알람을 설정했나?
  3. 뉴스레터가 발송됐나?
  4. 친구·베타 사용자에게 개별 메시지를 보냈나?
  5. 오늘 무엇이 되든 내일도 하루가 있다는 마음가짐이 있나?

에필로그 — 런칭은 한 번의 사건이 아니라, 평생의 습관이다

이 글의 본문이 다 끝났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런칭 후 90일 — 첫 100명 사용자에서 첫 100만원 MRR까지"**를 다룬다. 첫 인터뷰의 질문 목록,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시키는 가격 실험, 첫 이탈자 분석, SEO 콘텐츠의 시작, 그리고 "두 번째 제품을 만들고 싶은 유혹"을 다루는 법까지. 런칭은 사건이지만, 회사는 분기다.

마지막 한 문장

처음에 적었던 문장을 다시 본다. "채널이 트래픽을 만들어주지 않는다. 채널은 당신이 이미 만든 관심을 증폭시킬 뿐이다." 다음 런칭 전에 8주를 비워두라. 그 8주가 런칭일의 절반을 결정한다.


참고 / References

이상이다. 다음 런칭은 8주 전에 시작하시길.